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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산란·실용계 적절한 시기 백신접종 필수

■청정축산코리아<12>/ 가금티푸스 현황과 대책

[축산신문 권 용 국 연구관 기자]

 

 살모넬라 갈리나룸균 원인체…국내 모든 닭 품종서 발병
종계, 약물치료 어려워 도태가 최선…보균계군 검색 철저
산란·실용계는 감수성 검사 통해 유효약제 선발이 중요

 

권 용 국 연구관<검역검사본부 조류질병과>

 

가금티푸스(Fowl typhoid)는 살모넬라 갈리나룸(Salmonella Gallinarum) 감염에 의해 닭에서 설사와 폐사를 유발한다.
특히 종계 감염시 후대 병아리에 수직전파를 일으켜 피해가 커진다. 난계대 전염병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92년 김포 산란계에서 첫 발생한 이후 육용종계, 채란계, 육계, 백쎄미, 토종닭 등 품종을 가리지 않고 모든 계종에서 나오고 있다.
어린 병아리에서는 식욕부진, 설사, 폐사 등 증상을 가져온다. 난계대 전염시에는 부화율이 저하되고 폐사추와 약추가 증가하게 된다.
성계에서는 패혈증을 유발해 폐사를 불러온다. 안면창백, 볏과 육수의 위축, 산란저하, 설사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가금티푸스에는 약물치료를 권장하지 않는다. 특히 종계의 경우 감염되면 도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약물치료를 가지고서는 질병자체를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고 결국 보균계만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숙주세포내에 기생할 수 있는 살모넬라균 특성에 따른 것으로 약제를 투여하더라도 숙주동물에서 균을 박멸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러나 실용계에서는 적절한 항생제 투여를 통해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그 과정에서는 원인균을 분리해 약제감수성 검사를 실시해 유효약제를 선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란계와 같은 실용계군에서는 가금티푸스 감염피해를 줄이려면 적절한 시기에 백신접종을 해야 한다. 생균과 사균백신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반드시 감염전에 백신을 접종해서 체내에 방어력을 형성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그러나 백신접종을 하더라도 감염자체를 완벽하게 막아내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종계수준에서 보균계군을 철저하게 검색·도태해 가금티푸스를 근절해야 한다.
종계에서는 백신접종을 금지해 난계대 전염을 차단해야 한다. 부화장과 농장에서는 차단방역이 기계적 수평전파를 막아내는 길이다.
특히 가금티푸스 음성 계군에서 생산된 병아리를 입식하고 가능하면 ‘올인 올아웃’, ‘농장내 동시입식-동시출하’ 시스템을 적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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