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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닭들 면역력만 제대로 형성되면 예방 충분

■청정축산 코리아<14> / 뉴캣슬병 발생현황과 대책

[축산신문 최강석 수의연구관 기자]

 

1종 가축전염병…예방접종 의무화 따라 발생률 감소세
동남아 등 인근 국가 상재적 발생…차단방역 만전을
최적의 면역수준 유지 위한 백신 프로그램 운용 중요

 

뉴캣슬병은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은 농장에서 발생할 경우 농장내 닭들이 수 주 이내 대부분 집단 폐사할 정도로 무서운 전염병이다.
다행스럽게도 닭에서 백신접종으로 면역만 제대로 형성된다면 뉴캣슬병 질병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뉴캣슬병은 우리나라에서는 제1종 법정가축전염병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국내 모든 닭에 대해 의무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유일한 양계 질병이다.
뉴캣슬병은 2000년대 초 이전까지만 해도 3년 내지 5년 주기로 전국적으로 대유행해 양계산업에 큰 피해를 입히고는 했다. 그러나 2001년 이후 뉴캣슬병 백신 의무접종 정책이 전면 시행되면서 발생 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뉴캣슬병은 2010년 5월 전남지역에서 마지막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2년 반 동안 공식발생 보고가 없는 상태이다.
실제로 양계 농장에서 뉴캣슬병 발생 피해사례를 찾아보기조차 힘들어졌다. 이와 같이 뉴캣슬병 발생이 격감한 데에는 뉴캣슬병 백신 의무접종 정책 전면실시와 2000년대 이후 부쩍 강화된 농장 차단방역 조치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행대로라면 국내 양계농장에서 뉴캣슬병이 근절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캣슬병 예방접종과 차단방역 노력을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과거 뼈아픈 경험은 양계농가에서 뉴캣슬병 백신접종 소홀과 허술한 차단방역으로 인해 초래된 것이었다.
특히 최근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뉴캣슬병이 창궐해 그 피해가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중국에서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그러므로 뉴캣슬병이 인근지역 국가에서 상재적으로 발생하는 한 국내에 유입돼 경제적 피해를 입힐 위험성이 상존한다. 뉴캣슬병 피해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질병이 농장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는 것이다. 이 같은 조치는 뉴캣슬병 뿐만 아니라 모든 양계질병이 마찬가지다.
백신접종은 닭의 면역력을 강화시켜 뉴캣슬병으로부터 보호하는 안전장치 역할을 하게 된다. 하지만 면역력이 취약한 시기에는 백신접종만으로 양계농장 피해를 제대로 막아낼 수 없다.
예를 들면 모체이행항체가 소실되는 어린 연령(2주령에서 5주령) 시기에 뉴캣슬병이 농장에 들어오면 한번의 백신접종만으로는 항체 형성이 충분하지 않다. 때문에 백신접종을 실시한다 하더라도 폐사 피해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차단방역과 동시에 면역형성이 취약한 시기에도 최적의 면역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백신프로그램을 잘 운용해야 한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주기적인 혈청검사를 통해 백신면역 수준과 타질병 감염여부 등을 모니터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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