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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양돈기업의 약속…“모돈 10% 줄이겠다”

5개사 한돈협과 협약…이행 검증 정보제공 위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GGP·GP 제외…전업농과 ‘상생’ 기반구축 도모


양돈계열화업계가 모돈 10% 감축사업 동참을 약속했다.

범양돈업계에서 추진해온 모돈감축 사업이 강력한 추진동력을 얻게 됐다는 평가다.

(주)선진과 (주)팜스코, 이지가족농장, 사조 축산사업부, 농업회사법인 (주)도나도나 등 5개 양돈계열화업체 대표들은 지난 15일 대한한돈협회와 모돈감축 및 사육규모 협정식을 갖고 전업농가와 상생을 위한 돼지가격 안정대책에 적극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가진 협약식에서 사육중인 모돈에 대해 올 3월을 기준으로 오는 10월말까지 10%를 감축키로 했다. GGP와 GP는 제외하되 3월 이전 이미 감축한 물량도 인정된다.

전업농과 협력하고 상생하기 위해 비육돈 사육두수도 현재 수준에서 당분간 늘리지 않기로 했다. 단 FMD 피해로 인해 회복되지 않은 두수는 예외키로 했다.

이들 5개기업은 또  ‘축산물등급판정결과’ 확인을 한돈협회에 위임, 모돈감축 이행과 검증에 협조하는 한편 매월말 모돈감축 실적도 제출키로 했다.

이병모 한돈협회장은 이와관련 “기업양돈의 동참없는 모돈감축은 무의미하다는게 양돈농가들의 공통된 입장이었다”며 “하지만 오늘 협약식을 계기로 기업양돈에 대한 불신해소와 함께 양돈산업 생존을 위한 자구노력이 빛을 발할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양돈계열화업체들도 양돈농가와 함께 발전한다는 상생의 원칙을 거듭 강조했다.

(주)선진 이범권 대표는 “양돈계열화업체와 농가는 대립과 반목이 아닌 상생의 관계”라면서  “모돈 감축을 이미 착수했을 뿐 만 아니라 향후 각종 돼지가격 안정사업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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