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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다산모돈 시대 적합 기술정립 시급”

안기홍 소장, 번식성적 향상 불구 농장 후속관리 못미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영양·사양기술 매뉴얼화…산자수 증가 효과 극대화를

한돈자조금·축산컨설팅협 ‘컨설팅발표회’서 지적


현장에서 바로 적용이 가능하도록 다산모돈 시대에 적합한 사양관리 기술 정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2일 대전 유성 소재 계룡스파텔에서 개최된 한국축산컨설팅협회(회장 정현규)의 ‘양돈생산성향상 컨설팅사업 최종결과 발표회’에서 안기홍 FTA양돈연구소장은 ‘저돈가 시대 생존전략’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안기홍 소장은 한돈자조금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진 이번 발표회에서 최근 몇 년새 국내 양돈장에 보급되고 있는 모돈의 번식성적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2012년 총산자수가 12.3두에 달하며 2010년 11.3두와 비교해 2년만에 1두가 증가한  부경양돈농협 전산농가 성적은 이러한 추세를 뒷받침하는 하나의 사례라는 것이다.

그러나 양돈현장에서 이뤄지는 모돈 및 비육단계의 영양과 사양관리는 산자수 증가 추세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안기홍 소장은 “산자수 만큼 농장의 최종 수익이 늘어나기 위해서는 이전보다 더 치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하지만 대부분 양돈현장에서는 다산모돈 시대에 적합한 관리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보니 실제 혜택을 누리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임신돈의 체형에서부터 분만, 초유관리 및 포유, 자돈의 육성에 이르기까지 다산모돈 시대에 적합한 기술의 정립과 함께 이를 매뉴얼화, 현장에서 쉽게 적용할수 있는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산모돈 관리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은 도입돼 있지만 막상 양돈현장에서는 농장특성과 돼지에 따라 어떻게 응용해야 하는지 정리가 미흡하다는 것이다.

안소장은 특히 “순종생산 F1외에 합성돈과 삼원교잡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자의 모돈이 확산되다 보니 등지방도 들쑥날쑥한 추세를 보이는 등 돼지의 품질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는 저등급 출현율 상승에 따른 돈가하락은 물론 국내산의 시장입지가 더욱 악화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는 만큼 이부분에 대한 대책도 하루빨리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서 축산컨설팅협회 김준영이사는 한돈자조금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된 양돈생산성 컨설팅사업 종합보고를 통해 PSY 하위농가 25개소를 선정, 6개 분야별 전문컨설턴트가 참여하는 종합병원 형태의 컨설팅을 시도한 결과 기대이상의 성과를 얻어낸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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