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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PRRS 지역단위 방역 효과 확인돼”

자조금·박봉균 교수, ‘안정화 모델개발 연구’ 발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제주농장 생산지표 개선…전국 동시백신 후 확대 제안


지역단위의 PRRS 방역사업 효과가 다시한번 입증됐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박봉균 교수는 국내 양돈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산성 향상 방안 모색을 위해 한돈자조금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제주도를 중심으로 PRRS 안정화 모델개발’연구사업 발표회<사진>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울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고, 제주피그클리닉(제주양돈수의사회)이 위탁기관으로 참여한 이번 연구사업의 책임자인 박봉균 교수는 지난 17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가진 발표회에서 지난 2010년부터 제주도내 7개 지역별로 양돈농가를 하나로 묶어 안정화 및 청정화를 추진하는 지역단위 방역, 이른바 ‘ARC’(Area Regional Control, ARC) 사업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사업 참여 대부분 농장에서 PRRS 안정화가 이뤄지면서 수태율과 분만율 증가, 비생산일 및 모돈도태율 감소, 산자수 증가 등 주요 생산지표의 개선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박봉균 교수는 다만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국에서 동시에 백신접종을 실시, 국내 전체를 일시적으로 안정화 시킨 후 PRRS ARC 사업을 점차 확대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

PRRS 바이러스의 특성을 감안할 때 시·도간 통제가 사실상 불가능한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그러면서 FMD 사태를 겪으며 PRRS 청정화를 실현한 농가들이 적지않은 만큼 비용적으로나 사업추진 효율면에서도 지금이 적기라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박교수는 “미국에서 추정한 PRRS 손실비용을 토대로 국내 피해액을 산출해본 결과 연간 1천200억원에 달하는 현실을 감안, 전국단위의 ARC 계획을 연차적으로 수립, 단계적 접근을 통해 안정화 및 청정화를 이루도록 해야 한다”며 “다만 백신구입을 비롯해 진단, 수의사 컨설팅 등 사업에 필요한 예산에 대해서는 정부와 양돈업계간 합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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