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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1년만에 중소가축 사료시장 돌풍몰이

농협사료 원주공장, 월 1만톤 판매량 달성 기염

[축산신문 ■원주=홍석주 기자]

 

전직원 현장교감 총력·노후시설 개선도 한몫
품질정보 적극적 공개로 탄탄한 신뢰 쌓아가

 

농협사료 원주공장이 개장 1년 만에 중소가축 사료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개장 당시 월 판매량이 3천톤에 불과하던 것이 7월 말 현재 1만1천톤을 기록하며 엄청난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농협사료 원주공장은 농협이 지난 2011년 12월 CJ수퍼피드를 인수한 이후 이듬해인 3월에 개장했다.
개장 당시만 해도 노후화된 시설과 중소가축 사료시장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원주공장의 월 판매량은 3천톤에 불과했다.
하지만 원주공장 류재연 장장을 비롯해 전 임직원이 월 판매량 1만톤 달성을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한 결과 개장 1년만에 1만톤을 달성하게 된 것이다.
원주공장의 월 판매량 1만톤은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전신인 CJ수퍼피드 시절에도 1만톤 달성을 목표로 했지만 결국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류재연 장장은 “많은 사람들이 민간사료에서도 달성하지 못한 목표를 과연 농협사료가 넘어설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진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공장 인수와 함께 고용 승계를 한 직원들과 농협직원 등 33명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한 결과,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대가축사료와 비교해 클레임이 많은 중소가축 사료 특성상 직원들의 노력도 남달랐다.
개장 초기부터 지금까지 출하차량에 항상 직원이 동승해 관리함으로써 농장주들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기 시작했다.
이렇다 보니 낮에는 거의 모든 직원이 외근을 나가서 하다 보니 사무실에서 직원을 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류재연 장장도 마찬가지다. 항상 현장에서 지역축협과 농장주들과 교감하며 현장 근무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목표를 조기에 달성한 것은 투명경영도 일조했다는 것이 류재연 장장의 말이다.
류 장장은 “요즘처럼 사료가격과 품질에 민감한 경우도 드물다”라며 “농장주들도 각종 매체를 통해 국제곡물가는 물론 사료값 동향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거짓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항상 원주공장의 원료 상황이든 품질에 대해서는 정보를 공개한다.
류 장장은 “사료 원료는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라며 “평소에는 괜찮지만 만에 하나 생산과정의 문제라든지 원료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을 경우 곧바로 이 같은 사실을 거래처에 통보함으로써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원주공장의 노력은 곧바로 농가들에게 신뢰를 얻고 판매량이 늘어나는 성과를 이뤄낸 것이다.
이 밖에도 원주공장은 사료품질 개선을 위해서도 개장 후 노후기계설비 개선을 비롯해 방역설비 설치 등을 위해 72억원을 투자해 시설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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