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RS 바이러스는 특성상 변이가 아주 심하다. 또한 돈군간 전파는 물론 돈사간, 농장간 재감염을 일으킨다. 그렇기 때문에 개별농장 관리만으로는 부족한 측면이 있다. 대안이 PRRS 지역컨트롤(Area Regional Control, ARC)이다.
美 40개 지역 ARC 도입…청정화 사례 속출
제주서 아시아 첫 시범사업…확연한 효과 확인
ARC는 양돈조합, 클러스터 등 지리적 거리를 고려해 일정지역을 한데 묶어서 지역단위에서 PRRS 질병을 컨트롤하는 프로그램이다. 일종의 공동방역이라고 보면 된다. 농장을 비롯해 종돈장, 사료 및 동물약품, 도축장, 차량소독 등 양돈관련 관계자가 모두 참여한다.
ARC에는 개별농장에 대한 질병관리를 하면서도 동시에 질병유입을 원천차단하는 지역관리 개념이 어우러져 있다. 전체 돈군 재편성과 재조성, 돈군폐쇄, 일괄 백신접종, 한방향 돈군흐름, 부분 돈군 재편성 등이 실시된다.
미국의 경우 ARC 프로그램을 통해 PRRS 질병 피해 감소에 큰 효과를 봤다. 탐질레스피 전 미국 양돈수의사회장은 “미국에서는 40개 지역에서 ARC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PRRS 안정화와 청정화 사례가 속속 출현해 점차 타지역으로 확대되고 있을 뿐 아니라 참여농가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미국 양돈수의사 팀 툴라 박사는 “이웃 농가들이 PRRS 피해를 인지하고, 함께 풀어가야 한다. 프로젝트를 이끌어가는 코디네이터가 각 분야 역할을 조율해 줘야 한다. 지속적으로 회의를 갖고 후속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11~2012년 아시아 최초로 제주도 동부지역 양돈장을 대상으로 ARC를 적용했다. 결과 폐사 등 임상증상이 줄고, MSY 등 생산성 향상을 확인했다. 특히 PRRS 제어에 큰 자신감을 갖게 됐다.
제주도 ARC 성과에 힘입어 내륙에도 시범사업 실시 등 ARC 확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이 제시하는 ‘쉽게 따라할 수 있는 PRRS 안정화 대책’
1단계, 농장 PRRS 평가
채혈과 진단의뢰 등을 통해 청정농장, 안정농장, 불안정·백신농장, 불안정농장 등으로 구분한다.
2단계, 불안정농가의 안정화 작업
차단방역 과정에서는 농장 내외부 위험도를 평가하고, 개선한다. 이어 6개월간 후보돈 도입과 선발을 중지하는 돈군폐쇄에 들어간다. 생독백신을 일괄 2회(모돈 또는 전돈군) 접종하고 3개월마다 항원·항체검사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3단계, 안정화 달성과 유지
전문가 상담을 공통분모로 두고 음성 후보돈 도입·순치, 차단방역 수시 점검 및 개선, 돈군 항원·항체 점검, 음성정액 도입 등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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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범위 교차방어로 다양한 변이주 강력예방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인겔백 PRRS 생독(MLV)’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의 ‘인겔백 PRRS 생독(MLV·사진)’은 PRRS 컨트롤에 있어 농장내 야외바이러스 전파를 억제하고, 농장내 바이러스를 외부로 밀어내는 역할을 한다.
제주도 PRRS 지역컨트롤에도 쓰이며 그 효과를 뽐냈다.
광범위한 교차방어가 특징이다. 다양한 야외 바이러스주를 막아낸다.
PRRS는 바이러스 특성상 워낙 변이가 심하다. 이러한 변이주에 대한 대처가 백신효능과 직결된다.
베링거인겔하임은 “PRRS백신 선택기준은 바로 교차방어 능력”이라며 ‘인겔백 PRRS 생독(MLV)’이 최대방어를 위한 최적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인겔백 PRRS 생독(MLV)’은 특히 최근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유행하고 있는 고병원성 PRRS(HP-PRRS)를 방어하는 효과도 탁월했다.
실험결과 고병원성 PRRS 발생시 분만율이 14%에 불과했지만 ‘인겔백 PRRS 생독(MLV)’ 접종군은 85%로 껑충 뛰어올랐고, 생존산자 수와 이유자돈 육성률, 유산율 등도 크게 개선됐다.
모돈 폐사는 비접종군에서 18두 나온 반면, 백신접종군은 한마리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