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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PED 불똥…종돈시장 ‘꽁꽁’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혹시 유입될라” 농가 후보돈입식 기피
돈가하락도 영향…종돈업계 대책 부심

점차 살아나던 종돈시장이 PED발 악재로 또다시 꽁꽁 얼어붙었다.
종돈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PED확산이 알려진 지난달초부터 비육돈농가들의 번식용씨돼지 구입과 계약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 후보돈 입식에 따른 PED유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양돈현장에 팽배해져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현상은 PED가 발생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기도의 한 종돈농가는 “모돈감축 이후 번식용씨돼지 분양실적이 예년수준의 80~90%에 달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PED 발생을 계기로 분양이 뚝 끊긴데다 계약문의도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돼지가격의 하락도 최근의 추세를 심화시키는 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남의 또 다른 종돈농가는 “해외에서 심각한 피해를 유발하고 있는 돼지전염병이 국내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 돼지가격 마저 폭락하다 보니 비육돈 농가들의 입식기피 현상이 극에 달하고 있다”며 “우리지역에서는 PED 발생소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30% 가까이 분양이 줄었다”고 밝혔다.
종돈업계에서는 후보돈입식이 마치 PED 전파의 주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분위기에 대한 경계와 불만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종돈장 소속 한 수의사는 “PED의 경우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수일에 불과하다”며 “따라서 종돈장 단계에서 감염된 돼지가 분양될 가능성은 희박한데도 후보돈 입식과정에서 PED가 확산되고 있다는 소문이 퍼져 당혹스럽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PED 발생소식이 전해지면서 양돈 관련 공식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농가들도 외부출입을 철저히 자제하고 있는 현장 분위기를 감안할 때 최근 종돈시장 냉각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전반적인 시각이어서 종돈업계의 근심도 깊어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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