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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내 농장 최적 사료배합비 찾자”

농축산부, 돈사 수준별 적정 에너지함량 제시 계획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실증실험 곧 착수…사료비 절감·시설개선 기대도

 

내 농장에 최적인 사료배합비는 어떻게 될까.
양돈농가들은 그 모범답안을 찾을 길이 열리게 될 전망이다.
각계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양돈사료비 절감방안을 집중 모색해온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사시설의 수준, 그리고 사육되고 있는 돼지를 생산한 종돈의 원산지를 몇 개 유형으로 구분해 각 유형별 적정에너지 함량에 초점을 맞춘 사료배합비를 제시키로 했다.
양돈농가들이 높은 생산성은 유지하고, 과다 지방을 방지하면서도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사료 선택의 기준을 마련해 주겠다는 것이다.
농축산부는 열악한 축사시설 개선과 사료내 적정 에너지함량 조정에 따른 사료비 절감비용이 얼마나 될지도 가급적 구체적으로 제시, 양돈농가들의 시설투자와 경영전략 마련에 활용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위해 세부적인 추진방안이 확정되는 데로 전국에 12개 농가를 선정해 오는 5월부터 약 2년에 걸쳐 해당농장의 축사수준에 따라 에너지 함량을 달리한 사료를 공급, 기존 사료급여군과 비교하는 방법으로 사료비 절감과 과다지방 개선 효과 등에 대한 실증실험을 실시키로 했다.
이러한 자료를 토대로 사료비 절감을 위한 기본 원칙을 종합적으로 정리, 전국 순회세미나 등을 통해 양돈농가에 대한 교육 및 홍보에 나섬으로써 양돈농가 스스로 농장의 현주소를 정확히 진단하고 적정 배합비의 사료를 선택할 수 있는 정보 제공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농축산부의 이같은 방침은 정부의 축사시설현대화사업 등을 통해 양돈농가의 축사시설 수준이 대폭 향상됐음에도 불구하고 에너지함량은 그대로인 사료를 급여하는 경우가 많아 과영양에 따른 떡지방 발생증가, 불필요한 생산비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농축산부 축산경영과 박홍식 중소가축팀장은 “생산성에 50~60%의 영향을 미치는 축사시설이나 종축에 따라 사료선택도 달라져야 하지만 국내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면서 “이제는 미국이나 유럽 등 양돈경쟁국에 비해 사료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원인을 냉정히 따져보고 개선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박홍식 팀장은 이어 “실증실험의 경우 양돈농가들이 국내 현실을 직시토록 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면서 “그 결과가 나오는데로 양돈경쟁국과 사료배합비 및 원가차이, 그리고 축사시설 개선, 적정에너지 함량의 사료선택에 따른 기대효과까지 비교표로 만들어 양돈농가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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