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가금

닭 검정소, 해남 이전 ‘난항’

검정소 부지내 해남군 소유 묘지 포함되며 갈등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해남군 공개입찰 매각 입장…매입 실패시 건립 위기
오세을 회장, 군수와 면담 갖는 등 방안마련 나서

 

해남으로 이전을 추진하던 닭경제능력검정연구소(이하 검정소)가 양계협회와 해남군이 갈등을 빚으면서 작업이 더뎌지고 있다.
닭 검정소는 지난 1966년부터 산란계 경제능력 검정을 시작한 이후 닭 품종별 생산능력을 공정하게 검정함으로써 농가에 정보를 제공하고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왔으나, 시설이 낙후되고 기존에 위치해 있던 안성지역의 도시개발 등으로 인한 질병방역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청정지역인 전남 해남지역으로 확대 이전키로 했다.
양계협회는 검정소 이전을 위해 박철환 해남군수와 지속적으로 면담을 갖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지난해 11월25일 확정된 해남의 검정소 부지에서 양계협회 임원 및 도지회지부장과 해남군수,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갖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다.
하지만 검정소를 짓기위한 부지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양계협회가 검정소를 짓기 위해 매입한 부지 안에는 해남군 소유의 묘지 3천평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남군은 해당 묘지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특혜 의혹을 없애기 위해 공개입찰을 해야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지만 양계협회는 공개입찰을 통해 매입에 실패할 경우 닭 검정소의 건립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동기 닭 검정소장은 “부지매입 문제가 생겨나면서 착공식 이후 4개월 동안 준비과정만 이뤄졌다”며 “검정소를 원래 계획대로인 올해 완공하기 위해서는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하며, 이후에도 설계변경 등 과제가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오세을 양계협회장도 지난 7일 김양길 전남도지회장과 면담을 가진 후 해남군청을 방문, 박철환 해남군수와 면담을 가졌다.
오세을 회장은 “검정소 문제가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만남을 가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지 마련을 위한 행정적인 절차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