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육협회의 닭고기 시식회가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에서 열렸다.
그동안 양계관련 단체에서 무료시식회 및 할인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했지만 대형마트 등 닭고기 판매로 매출을 올리는 곳이 아닌 병원에서 개최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특별하다.
닭고기의 영양학적 가치를 우리나라 의사들이 인정한 것이기 때문이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은 백인제 박사가 1940년 설립한 병원으로 7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현재 386개의 병상과 전문의 78명을 포함한 의사 172명이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펼치고 있는 병원이다.
병원에서는 환자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식단에 닭고기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상임이사와 대한비만학회 간행이사 등을 맡고 있는 서울백병원의 강재헌 박사도 닭가슴살 속의 이미다졸 디펩티드 성분이 피로회복 음식으로 안성맞춤이라며 그 가치를 인정했다. 단순히 할인으로 인한 일시적 소비 증가가 아닌 웰빙마케팅으로 닭고기 소비가 다시 정상궤도에 올라가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