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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납유처 관계없이 38농가 모두가 하나”

■ 화제의 단체 / 작지만 강하다…영암군낙우회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농가수 감소 어려움 속 단합
끈끈한 단결력 ‘전국 최고’


영암군낙우회는 전체 회원이 38농가다. 하지만 이들 38농가는 마치 단단한 차돌 같은 단결력으로 지역의 대표하는 낙농가단체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유창수 영암낙우회장은 “우리 회원농가는 38명에 불과하지만 380명 부럽지 않는 단체다. 그 힘은 회원농가 모두가 낙우회 활동에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영암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회원농가의 결집력으로 영암낙우회는 작지만 강한 낙우회로서 어느 지역 단체 못지않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2014 영암왕인문화축제 행사장에서 영암낙우회는 우유소비촉진행사를 진행했다. 행사기간 내내 회원농가 전원이 참석<사진>해 높은 단결력을 과시했다.
하루하루 목장 일로 바쁘지 않은 날이 없지만 회원농가들은 우유소비촉진행사에 일손을 보태는 것이 즐거운 듯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행사기간 동안 영암낙우회 회원농가들은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우유와 치즈 무료시식회를 진행하고, 우유요리 레시피를 나눠주면서 우리 우유에 대한 아낌없는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특히, 영암낙우회의 구성을 보면 낙농진흥회와 동원데어리푸드에 납유하는 농가로 나눠져 있어 단합이 어렵지 않겠냐고 예상했지만 납유처와는 전혀 관계가 없이 회원모두가 단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 회장은 “100여 농가가 넘었던 낙농가가 이제는 고작 38농가가 남았다. 그 동안 어려운 과정을 함께 겪으면서 서로가 의지가 됐고, 이제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이해할 정도의 끈끈함이 생겼다”며 “규모로는 최고가 아닐지 몰라도 단결력만큼은 전국 최고가 아닐까 자부한다”고 말했다.
박석오 낙농육우협회 전남도지회장은 “영암낙농가들의 단결력은 정말 대단하다. 낙농가의 수가 감소하고 있는 현실에서 영암낙우회의 이런 모습은 모범이 될 만하다”고 강조했다.
영암낙우회는 2014년 3월 현재 전체 38농가에 젖소사육두수는 3천810두(농가평균 100두), 착유두수는 1천780두(농가평균 47두), 평균착유량은 농가당 1천645k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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