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 정액번호 등 쉽게 기록 전송
앞으로 한우의 인공수정시 혈통정보의 관리가 쉬워질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15일 ‘한우 인공수정 기록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그 동안 농가에서 인공수정을 할 경우 정액 번호와 암소 귀표번호를 수기로 적은 후 다시 전산입력을 해야 하는 등 기록관리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입력 오류가 발생해 한우 혈통정보가 일치하지 않을 경우 따로 비용을 들여 친자감정을 위한 유전자 검사를 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우 인공수정 기록관리 시스템’은 인공수정시 현장에서 보증씨수소의 정액 번호와 암소의 개체식별번호를 휴대용 리더기로 인식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정확한 혈통정보를 조기에 확보해 송아지 출생 이후 발생할 수 있는 혈통오류를 최소화하고 한우 개량을 위한 유전능력 평가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