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소장 이재구)는 최근 브루셀라병 발생 주의보를 발령했다.
브루셀라병은 소, 돼지, 양, 개 등 많은 동물에 불임, 유·사산, 고환염을 일으키는 세균성 전염병이며 사람에게는 감기와 유사한 ‘파상열’을 일으키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그동안 경기도에서는 2011년 355두, 2012년 80두, 2013년 25두 등 발생이 대폭으로 감소하였으며 민관합동으로 2015년 근절을 목표로 추진해온 사업이다.
하지만 금년 3~4월에만 안성시, 평택시에서 9농가 106두의 브루셀라병이 발생했다. 역학조사결과 일부 몰지각한 중개상이 브루셀라병 검사를 받지 않고서 축산농가에 판매하고 농가에서는 검사증명서 확인 없이 구입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축산위생연구소에서는 브루셀라병의 확산을 방지하고자 중개상들이 관리하는 농장에서 사육하는 모든 소에 대하여 브루셀라병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재구 소장은 “축산농가는 소를 구입할 때 브루셀라병 검사증명서를 반드시 확인하고 입식하여야만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며 검사증명서 확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