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축산환경에 강한 책임감…친환경 축산 강조
깨끗한 축산해야…필요하면 해외 선진지 견학 밝혀
“제천시 축산업 발전을 위해 앞장서라는 회원들의 요구를 따르긴 했지만 강한 책임감에 어께가 무겁습니다.”
지난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오세정 제천시축산단체협의회 신임회장<사진>은 어려운 축산환경을 감안할 때 책임감이 더욱 무겁게 느껴진다며 이같이 임기를 시작하는 각오를 밝히고 “어렵더라도 제천시 축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오 회장은 “축산업은 농촌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산업으로서, 환경 친화적인 자연 순환농업을 이용하여 소비자와 함께하는 축산업으로 자리매김해야 된다”며 축산업이 나아가야할 바를 밝혔다.
오 회장은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축협과의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통한 예산 확보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것이 곧 회원들의 소득과 권익 향상의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회장은 아울러 축산단체가 제대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회원들의 단합이 중요함도 덧붙였다.
이어 제천시축산단체협의회에서 실시하는 유휴농경지인 왕암산업단지 미분양부지 23ha에 대한 조사료 생산사업(동계 호밀, 하계 옥수수)은 올 해도 성공적으로 이뤄져, 축산농가들에게 저렴한 조사료 공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또한 “깨끗한 친환경 축산업을 소비자들에게 보여줄 때가 됐다”며 깨끗한 목장 가꾸기에 나설 것을 강조하고, 필요하다면 선진 축산업 벤치마킹을 위해 해외 선진지 견학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마지막으로 제천시 축산인 체육대회는 제천 축산농가들의 정보교환과 화합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제천시 축산단체 협의회는 한우, 양돈, 낙농, 양계, 양록, 양봉 등 6개 단체 협의회에서 6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오세정 회장은 제천시 금성면에서 낙농업을 하고 있으며 한국 낙농육우협회 이사, 우유자조금 관리위원, 제천시 낙농육우협회장을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