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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 수입 돈육 국내산 둔갑 판매

[축산신문 대구=심근수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대구 남구 소재 음식점 적발
수입돈육 6천758kg 국내산 돈육에 섞어…5천여만원 부당 이득


대량의 수입 돼지고기를 국내산 돼지고기로 둔갑시켜 국내산과 섞어 판 음식점이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지원장 윤영렬, 이하 ‘경북농관원’)은 수입산 돼지고기 6천758kg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국내산 돼지고기 307kg에 미국산 돼지고기 316Kg을 섞어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하여 시가 3억2천782만원 상당을 판매한 대구시 남구 소재 음식점을 적발 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소는 지난 2011년 1월 29일부터 올들어 지난 4월 1일까지 미국산 삼겹살과 목살 3천382kg, 네델란드산 삼겹살 3천245kg, 칠레산 목살 44kg, 캐나다산 삼겹살 64kg, 멕시코산 목살 23kg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국내산 돼지고기 307kg과 미국산 돼지고기 316kg을 섞어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표시 한 다음 구이용으로 5만9천447인분(7천381kg)을 3억2천782만원 상당에 판매하여 5천778만9천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업소는  또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중국산 배추김치 2천kg도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손님들에게 반찬용으로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이 업소는 단속된 이후에도 미국산 돼지고기 삼겹살과 목살에 국내산 돼지고기 삼겹살과 목살을 섞어 원산지를 거짓표시 판매하는 등 잘못을 전혀 뉘우치지 않고 지능적으로 위반행위를 계속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업소는 학교 주변에 위치하면서 업소 내외부에 “전메뉴 국내산”“최고급 국내산 생삼겹살만 취급합니다”라는 등의 문구를 광고·표시하여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경북농관원은 현재까지 돼지고기 원산지표시 위반업소 59개 업소를 적발하여 이 중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38개 업소는 검찰에 송치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21개 업소는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경북농관원 관계자는 “음식점에서 조리·판매하는 육류의 경우 소비자가 육안으로 원산지를 알 수 없다는 점을 악용한 사례”라고 밝히면서 돼지고기 가격 상승으로 이와 유사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부정·불량식품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농식품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원산지가 표시 되지 않았거나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되면 전화 1588-8112 또는 인터넷(www.naqs.go.kr)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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