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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협회 경주시지부, 회원 이용도축 물량 해소…경영안정 기여

■ 화제의 생산자 단체 / 무진동 수송차량 확보로 재도약 동력 얻어

[축산신문 경주=심근수 기자]

 

천년한우 TMF사료공장 설립이어 지부 활성화 날개 달아
회원 정보교류 원활화…단합된 힘으로 현안 적극 대처

 

전국한우협회 경주시지부(지부장 장상규)가 무진동 소 수송차량<사진>을 확보, 지부 재도약의 새로운 동력을 얻었다.
한우협회 경주시지부(이하 경주시지부)는 그동안 현안이 있을 때마다 자구책을 강구하며 어려움을 극복해 왔다. 이를테면 최근 사료 값 상승으로 농가의 채산성이 갈수록 악화되자 회원들의 출자로 영농법인 천년한우TMF사료공장을 설립, 회원들에게 특별가에 공급함으로써 사료값 부담을 어느 정도 해소한 것 등이 그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무진동 수송차량 확보는 협회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회원들의 이용도축에 있어 운송비 절감에 크게 기여함으로써 회원농가의 경영안정에 보탬을 주게 됐기 때문이다.
경주시지부는 지난 2001년 6월22일 창립됐다. 당시 회원은 358농가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천28농가에 사육두수가 7만두가 넘는다.
이처럼 경주시지부가 괄목할만한 성장을 구가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 협회 사무실에 회원들이 수시로 찾아와 휴식을 취함은 물론 정보 교류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큰 힘이 됐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경주시지부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한우개량과 인공수정 교육 등 한우 기술교육과 한우 정책에 관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면서 전문 기술 정보와 정책 정보를 공유했다. 경매장이 서는 날이면 지부장 이하 전 임원들이 경매장을 방문, 현장 의견을 수렴하여 협회 운영에 반영함으로써 회원들의 구심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협회를 중심으로 회원들이 더욱 단합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같은 단합의 힘은 2000년대 초 생우수입 저지대회를 비롯해 쇠고기 수입반대 규탄대회등 한우인 결의대회에 선도적으로 참석, 한우 현안에 적극 대처하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소값 하락으로 농가들이 어려움을 호소 할 때  가임암소를 도축하여 사육두수 조절에 적극 나섰는가 하면 한우의 우수성 홍보를 위해 한우소비 촉진행사도 모범적으로 실시했다.
이어 영농법인 천년한우TMF사료공장 설립 운영은 경주시지부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됐으며 이번에 무진동 소 수송차량까지 확보함으로써 경주시지부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 것이다.
특히 무진동축우 수송차량 운영은 그동안 생우수송중 스트레스로 인한 체중감량과 근출혈.부상 등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주 명품 천년한우 브랜드의 명성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무진동 축우 수송차량은 일찍부터 운영 필요성은 느꼈으나, 자금 확보가 어려워 지금까지 미루어 왔는데 제6대 장상규 현지부장이 지난 2013년 1월 취임후 마침내 숙원을 해결했다. 1억8천460만원(보조 1억350만원, 자부담 8천1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한 것이다. 이 같은 숙원이 이뤄진데는 최삼호 경주축협장의 힘입은 바 크다. 
경주시지부 이영철 사무국장은 “일반 차량보다 10% 저렴한 가격으로 농가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차량 1대로는 물량소화가 절대 부족한 관계로 1대 더 추가를 할 경우 경주축협에서 연간 이용도축하고 있는 2천두정도의 물량을 소화 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경상북도 관계자와 협의하는 한편으로 자체 자금 적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장상규 지부장은 “연내에 무진동차량이 지원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현재 한우협회 경주시지부에서 운행하고 있는 무진동차량 운영을 개별 운송업자들 보다 10% 저렴한 가격에 이용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운송비를 더 인하 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할 경우 개별 운송업자들도 수송료 인하에 동참하게 될것이라는 기대다.
장 지부장은 아울러 “지금의 한우협회 경주시지부 건물이 노후되고 협소한 관계로 경주시와 협의후 한우협회를 한우판매 상설매장과 함께 운영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지부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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