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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기자수첩>FMD백신 국내생산 2단계, 더 서두르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FMD백신을 국내생산한 것이 벌써 일년하고도 두세달이 더 지났다.
국내생산한 FMD백신은 FMD 재발방지와 백신청정국 지위획득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소포장을 통해 국내 축산현실을 반영했고, 백신 수급조절에도 적지 않은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한켠에는 여전히 꺼림칙한 부분이 있다. 국내생산이 벌크백신 소분에 그치고 있다는 거다.
이것 때문에 “이게 무슨 국내생산이냐”라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고, 그 기여와 역할이 약간 평가절하되기도 했다.
당초 FMD백신 국내생산은 항원과 부형제를 따로 들여와 믹싱하고, 소분하는 것을 내용으로 했다.
하지만 기술전수를 놓고 지리한 기싸움이 계속됐고, 결국 믹싱과정이 빠진 채 국내생산에 들어갔다.
이제 원래로 되돌릴 때가 됐다. 흔히 말하는 국내생산 2단계, 즉 믹싱 후 소분 생산이다.
국내 백신제조업체들은 벌크백신 소분과정에서 FMD백신에 대한 많은 생산노하우를 쌓았고, 나름 자신감을 얻었다.
기술전수만 어느정도 뒷받침된다면 충분히 해낼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
국내생산 2단계는 지금보다 부가가치를 높일 뿐 아니라 우리나라가 최종 구상하는 항원 자체개발 등 FMD백신 독자적 생산능력 확보로 가는 길에 결코 빼먹을 수 없는 과정이다.
FMD백신 국내생산은 약간 어불성설 같지만, 지난 FMD 시련을 겪으면서 건진 것 중 가장 값진 성과다.
FMD 강국으로 올라설 수 있는 좋은 무기가 된다. 백신금지 청정국 등이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생산 2단계를 조금 서두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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