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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한국형 젖소보증씨수소 수출시대 디딤돌 놓았다

‘유진’·‘유리’등 우수 유전형질 국제적 인정 받아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우간다, 한국형 보증씨수소 세계화 교두보 기대 

한국형 젖소보증씨수소의 정액이 공식적인 첫 수출길에 오른다.   
특히 이번에 수출된 한국형 젖소보증씨수소 가운데 ‘유진’이는 유량 +1천97kg, 지방량 +15kg, 단백량 +26kg으로 KTPI(한국형종합지수)가 무려 2천634에 달하고 PTAT(체형)도 +1.86, UDC(유방) +1.52로 산유능력과 유방관련 형질의 전달능력이 아주 우수하다. 그래서 2012년 4월 인터불 평가에서 전 세계 젖소씨수소 12만5천512두 가운데 우유생산순위가 상위 1천32위(0.82%)를 차지했다.
‘유리’도 KTPI가 2천672이며, 유량이 +970으로 인터불에서 우유생산순위가 상위 5%에 등재될 정도로 우수한 씨수소다. 이밖에 ‘지구’와’태즈’도  KTPI가 각각 2천932과 3천24로 우수한 씨수소로 평가된다. 
한국형 젖소씨수소 정액은 베트남에도 1만 스트로를 보낸바 있으나 비공식적이었다. 이번에는 정식적인 절차를 밟아 이뤄져 우간다를 필두로 포문을 연 한국형 젖소보증씨수소정액 수출은 앞으로 전 세계 국가로 널리 양산될 전망이다.
가축인공수정소(농협 젖소개량사업소 전신) 故김선환 박사가 국내 젖소개량을 위해 1963년 젖소 정액을 처음 수입하여 농가에 공급한 이후 반세기가 넘도록 의지했던 해외 유전자원에서 벗어나 국내 유전자원을 견고히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정부는 오는 2020년 세계 20위 이내에 한국형 보증씨수소가 인터불에서 선발되도록 하여 우유생산비를 절감하고, 해외수출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무지개 색깔 계획 같지만 가능성도 없지 않다. 올해 선발된 젖소보증씨수소 ‘신선봉’의 경우 2014년 제1차 국제유전능력평가 결과, 체형종합지수(OCS)가 19,79점으로 상위 0.8%에 등재되는 등 최근 선발된 후보씨수소와 후대검정에 들어갈 대기씨수소들은 캐나다에서 도입된 상위 0.1% 이내의 고능력 수정란으로 생산됐기 때문이다.
젖소보증씨수소사업을 관장하는 농협중앙회 한광진 부장은 “우리나라가 지난 5월 OIE(국제수역사무국)로부터 FMD(구제역) 청정국을 획득하여 한국형 젖소보증씨수소 정액을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우간다로 수출하게 됐다”고 말하고 우리 젖소보증씨수소 정액은 몽골과 중국에서도 인기가 있어 현재 홍콩 등을 경유하여 수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국형 젖소보증씨수소 정액은 1999년 베트남에 1만 스트로를 비롯해 2002년 중국에 3천스트로, 2009년 몽골에 6천 스트로를 각각 수출했다. 그러나 이들 국가는 국가간 위생적인 체결 등이 되지 않은 관계로 비공식적으로 보낸 반면 이번에는 정식적인 절차를 거쳐 이뤄짐에 따라 앞으로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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