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의 체험 명소로 각광
즐거운 추억거리를 선사해주는 임실치즈테마파크(원장 배찬수)를 구석구석 돌아다니다보면 다양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이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치즈체험이다.
치즈체험은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주요 업무 중 하나로, 체험 프로그램만을 담당하는 부서가 따로 있을 정도다. 성인보다는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들의 치즈체험이 많다보니 유아교육이나 사회복지를 전공한 이들로 구성됐다.
체험팀의 하루 일과는 일반 회사와 비슷하다. 9시에 모여 당일 체험객수, 체험프로그램 등을 점검한다. 9시 30분부터 체험에 필요한 치즈, 피자토핑 등 체험프로그램에 사용될 재료를 준비하고, 리허설을 간단하게 마친다.
체험 진행은 각 연령대에 맞춰 흥미를 유도할 수 있도록 치즈와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를 섞어 진행한다.
체험강사 정정란씨는 “워낙 아이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프로그램 진행이 즐겁고 재미있어요. 쭉쭉 늘어나는 치즈를 보며 무척이나 신기해하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저 역시 동심에 빠져드는 기분입니다. 또 체험진행을 하면서 말솜씨도 늘고 성격도 더 활달해져 제 자신에게도 무척 만족합니다”고 말했다.
체험팀이 처음 자연치즈 만들었을 땐 실수도 많았다. 물이 너무 뜨거워 치즈가 너무 늘어나기도 했고, 반대로 치즈가 늘어나야 하는데 늘어나지 않아 애를 먹기도 했다. 하지만 점점 경험이 쌓이다 보니, 이젠 눈감고도 치즈를 다룰 정도가 됐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체험코스는 A, B, C, P, S로 총 다섯 개 코스로 이뤄진다. 기본적으로 스트링 치즈 만들기가 들어가 있으며 쌀피자 만들기, 천연비누 만들기 등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향후 신규 체험프로그램도 도입해 방문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더 많은 즐거움을 줄 계획이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전북 119안전체험관과 연계한 온라인 전용 판매상품인 ‘임실N치즈 스트링치즈피자 체험’으로 온라인 판매 대행업체와 계약을 마친 상태다. 또 임실치즈 임실쌀을 이용한 치즈랑, 달떡 이야기 요리체험 프로그램도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배찬수 원장은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임실관광자원을 연계한 친환경적이고 교육적인 체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체험학습과 문화가 어우러진 대한민국 체험관광산업의 허브 역할 뿐만 아니라 임실치즈산업의 생산, 유통의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