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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사료 가격 연말까지 4% 내려

지난해 12월 이후 세 번째 선제적 인하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시장개방 따른 축산농가 불안심리 고려

 

농협사료가 또 다시 배합사료가격을 인하한다. 8월1일부터 연말까지 전 축종 평균 4%, 1kg당 17.7원, 포 당 442원을 내린다.
농협사료(사장 채형석)는 지난 25일 사료가격 인하조치를 전격 발표했다. 5월28일부터 시작한 전 축종 평균 3.1% 할인 판매기간이 종료되는 7월31일을 앞두고 선제적인 인하조치를 취한 것이다. 농협사료는 7월31일까지 진행됐던 3.1%에 0.9%를 추가해 총 4% 인하효과로 축산농가들은 연말까지 200억원 이상의 사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조치로 농협사료는 2013년 12월9일 2.2% 인하에 이어 총 세 차례에 걸쳐 전 축종 평균 6.2%의 사료가격을 내린 셈이 됐다.
농협사료는 배합사료 판매가격 정책은 기업의 영속성과 공익성 등을 충분히 고려해 결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이윤 극대화가 목표인 일반사료회사와 달리 협동조합 계열회사로서 기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수익을 제외하면 가격인하나 연말 이용고배당 등의 형태로 축산농가에게 모든 이익을 환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사료는 앞으로도 가격 조정요인이 추가적으로 발생하면 선제적으로 대응해 축산농가 실익을 충분히 고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가격인하로 전 축종사료는 모두 4%씩 내리게 됐다. 양계사료 21원(이하 1kg기준), 양돈사료 20.7원, 낙농사료 17.9원, 비육사료 17.2원, 기타사료 17.6원이 내린다. 농협사료는 월 사료판매량 22만톤을 기준하면 5개월 동안 축산농가 사료비가 200억원 절감된다고 계산했다.
한편 농협사료가 사료가격을 내린 배경에는 환율과 국제곡물가격 안정추세를 감안해 축산농가들의 경영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판단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축산농가들과 고통분담을 해야 한다는 일선축협 조합장들을 비롯한 협동조합 내부의 강한 의견도 일정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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