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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한우 세계화 필요하지만 갈길 멀어

한국PR학회, 한우자조금 후원 세미나서 지적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홍보전문가들은 한우의 세계화와 관련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한국PR학회(회장 김병희)는 지난 21일 한우자조금의 후원을 받아 ‘FTA와 한우의 한류 브랜드화 PR전략’이란 주제로 세미나<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한우전문가들이 아닌 홍보전문가들의 주최로 열려 한우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한우의 한류 브랜드화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는 시기상조이며 준비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우선 숭실대 조승호 교수는 ‘FTA 환경에서 원산지 효과 극대화를 통한 국제화 전략’란 주제발표를 통해 “쇠고기 원산지에 대한 이미지가 소비자 품질지각 및 태도, 구매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며 “소비자들은 쇠고기와 관련 생산이력제를 가장 중요하게 여겼으며 원산지가 다음으로 나타났다”지적했다. 조 교수는 때문에 한우 세계화를 위해서는 각국의 원산지 기준을 정확히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언론진흥재단 최일도 선임연구원은 ‘한우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방안’이란 주제를 통해 보다 현실적인 문제점을 지적했다. 최 연구원은 “일본의 화우, 호주 청정우 등과 같이 세계화를 위해서는 한우에 대한 명확한 아이덴티티의 정립이 필요하지만 아직까지 부족한 측면이 있다”며 “세계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전국적으로 수 많은 한우브랜드에 대한 퍼져 있는 한우브랜드의 통일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2주제 토론자로 나선 관동대 오창우 교수는 “세계화가 반드시 마케팅 비용이 수반되는 외국에 나가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한류 바람을 타고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중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우를 체험하고 맛볼 수 있는 문화를 알리는 것이 오히려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동국대 이철한 교수는 ‘FTA시대의 한우 브랜드 글로벌 PR전략’이란 주제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현재 한우 브랜드는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고 브랜드 로고와 네이밍 단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수준”이라며 “일본의 와규와 같이 수출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스토리의 정립은 물론 외국어 홈페이지, SNS활동, 국제 수준의 품질관리와 홍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PR학회 김병희 회장은 “FTA 체결로 한우 농가의 위축이 예상되었으나 오히려 한우의 진정한 가치가 재발견 되는 계기로 작용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앞으로 한우 브랜드 세계화 사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이해도를 제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우자조금 강성기 위원장은 “PR 전문가들이 모여 어려운 한우농가를 위해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한우자조금에서는 한우의 세계화와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PR 활동을 펼치고 있으니 향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으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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