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던 송아지가격이 비육농가들이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다소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S&J인스티튜트는 지난달 31일 한우산업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분석했다. 보고서는 7월 중 수송아지가격은 2010년 6월 피크기 이후 최고치인 277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8월들어 소폭 하락세를 보여 270만원대로 전월대비 2%가 하락했으며 이는 비육농가들의 입식의향이 숨고르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6∼7개월령대의 암송아지 역시 7월 200만원대에 육박했지만 8월들어서는 189만원대로 5%가량 하락해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 졌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송아지가격이 지난달 주춤한 것은 입식의향은 회복됐지만 아직까지 암소 사육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이다.
또 송아지 가격 상승으로 인해 송아지 생산의욕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7월 중 인공수정용 정액 판매량은 20만6천스트로우로 전월보다 10% 증가했다.
다만 7월 중 인공수정율 추세치가 2011∼2012년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암소도축두수 감소추세를 감안하면 농가들의 번식의향이 점차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이른 추석으로 8월 중 한우고기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9월까지 수요 증가세는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지난해 5월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추석전까지 수요증가로 인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