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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한국축산 장을 연 원로모임 ‘구일회’

23년간 매달 한번 서초서 축산현안 논의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여명기 한국축산업 발전을 위해 초석을 다진 원로축산인이 23년이 넘도록 매달 한 번씩 정기모임을 통해 축산현안을 꾸준히 논의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모임은 1991년 故황영구 고문을 주축으로 전·현직 축산국장과 축산시험장장·가축위생연구소장·대학교수 출신 등 원로 축산인으로 구성된 구일회(회장 오봉국·90세)다.
이 모임의 회원들은 매달 둘째 주 금요일 정오에 서울 서초동 삼정승에서 만난다. 서울대 농과대학 명예교수로 현재 경기도 성남시 분당이 자택인 오봉국 회장은 물론 92세인 최창해 전 교수(서울시립농대)와 동갑인 송계원 전 교수(서울대 농과대학)도 정기검진을 받는 날을 제외하고는 거의 빠지지 않고 매달 삼정승을 찾는다.
평균 연령이 83세에 달하여 거동하기가 불편해진 나이다. 특히 회원들의 주소지가 파주와 평택·수원·성남 등 먼 거리인데도 이렇게 매달 만나도록 하는 끈은 긴 세월을 함께한 질기고, 뚜렷한 인연 때문이다.
구일회 조병대 총무(전 한국종축개량협회장·78세)는 “불모지 한국축산업의 장을 열고, 오늘날 발전하기까지 짧게는 50년, 길게는 70년의 세월을 축산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함께하면서 신기술과 신정보를 교류하는 사이 정이 두텁게 쌓였기 때문”이라고 전한다.
오늘날 선진국 못지않게 눈부시게 발전된 한국축산업에 현재 몸담고 있는 많은 축산인이 아로새겨 간직해야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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