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가금

육용종계 쿼터제 도입되나

닭고기수급조절협의회, 육계 공급과잉 해결방안 논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원종계 잠정쿼터제 실패…신규업체 진입으로 공급 늘어
종계 쿼터제 도입에 공감…도입 방안 추후 논의키로

닭고기 수급조절을 위해 종계 쿼터제가 논의되면서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닭고기수급조절협의회(협의회장 김정주 교수)는 지난 22일 대전 유성 아드리아호텔에서 회의<사진>를 갖고 공급과잉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육계시장의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한국육계협회는 원종계 4사가 모여서 추진한 원종계 잠정쿼터제의 실패를 지적하며 대책마련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육계협회 정지상 상무는 “2013년부터 원종계 수입물량을 연 16만2천수로 유지하고 종계 배부율도 80%선으로 유지키로 합의한 원종계 잠정쿼터제가 원종 4사의 배부율 약속 불이행과 신규 계열업체의 진입에 의한 추가 수요의 증가로 종계가격과 배부율의 급격한 상승을 초래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신규 계열업체의 진입으로 육계 도계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13.6% 늘어 공급과잉 문제를 야기시켰으며, 냉동비축 물량도 이제 포화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정 상무는 “현재 계열화업체들의 냉동비축 물량은 1천39만3천수로 지난해 373만2천수에 비해 무려 178.4%가 증가했다”며 “냉동비축도 이제 한계에 이르러 대책 마련이 있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정부의 수매비축이 우선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장은 “육계 산지가격이 생산비인 kg당 1천600원 수준 이하로 내려갈 경우 잉여 생계에 한해서 수매비축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히며 “하지만 수매비축의 경우 수급조절의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으며, 돈을 들여 닭고기의 품질을 저하시키는 행위인 만큼 근본적인 대책이 추가적으로 있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종계 쿼터제가 논의됐다.
종계 쿼터제는 원종계 4사가 수입물량을 16만2천수로 합의했듯이 종계 물량을 제한하는 것으로 현재 낙농업계에서 실시되고 있는 쿼터제를 벤치마킹하는 것이다.
하지만 종계 쿼터제가 계열사 중심의 쿼터제가 될 지 농가 중심의 쿼터제가 될 지는 아직 미지수.
양계협회 이홍재 부회장은 “효과적인 종계쿼터제 도입을 위해서는 오늘과 같은 수급조절협의회를 자주 개최해야 한다”며 “쿼터제 논의시에는 무허가 종계장 양성화 방안, 강제환우 금지방안, 종계 수입금지방안 등도 논의해 법제화를 추진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