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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첨단 생명공학 기술로 축산미래 연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경기도 ‘우량 한우암소 생산기반 조성 사업’ 보고회
황우석 박사 참여, 체내수정란 이식 기술 시연 화제
개량시간 단축·유전자원 확대…FTA 대응 경쟁력

 

지난 2010~2011년 FMD를 겪으면서 우수 한우 씨암소가 상당수 살처분됐다. 그로 인해 한우 생산기반이 크게 약해진 것을 부인할 수 없다.
FMD 이전으로 되돌려야하고, 더 나은 미래를 열어제껴야 한다.
그래서 경기도가 고안해낸 것이 ‘우량 한우암소 생산기반 조성 사업’이다.
지난달 26일 경기도는 이천시 에벤에셀목장(축주 윤두현)에서 ‘우량 한우암소 생산기반 조성 사업’ 추진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조병돈 이천시장, 황우석 박사, 유완식 한우협회 경기도지회장, 우용식 수원화성오산축협 조합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우량 한우암소 생산기반 조성 사업’은 체세포 복제 등 첨단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해 우량 한우암소 핵군을 조성하고, 여기서 생산한 수정란을 농가에 보급해 소득증대에 기여한다는 것이 목적이다.
사업기간은 2013~2017년 5년간이며, 경기도비 28억원이 투입된다.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시행주체와 관리기관으로, (재)수암생명공학연구원(총괄책임자 황우석 박사)이 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암소 개량시간을 단축하고, 고품질 우량한우 유전자원을 확대·보급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확보, 고부가가치 산업화, 브랜드 가치 상승 등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성장률, 등급, 사료효율 등 생산성이 검증된 체세포 등을 이용해 우수형질 개체를 그대로 복원함으로써 농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은 체세포복제·체내수정란 이식으로 태어난 송아지와 어미 암소 등을 둘러봤고, 이 과정에서 황 박사는 직접 암소의 체내수정란 이식을 시연했다.
현재 체세포 복제 송아지 2마리와 체내수정란 이식 송아지 5마리가 탄생했다.
김성식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FMD에 걸리지 않는 면역력이 강한 소, 일본 화우와 같이 질좋은 고기 소 등을 생산하는 것이 FTA 등 개방파고를 이겨내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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