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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장에서의 명절증후군

사양관리 공백 속 각종 질병 쉽게 노출

 

이경원 부장(이경원 부장)

 

추석명절이 지나고, 가을이 무르익고 있다.
양돈장도 명절증후군이 있다. 명절과 같은 장기간의 휴일이 지난 후 급하게 질병문제로 문의를 받는 경우가 많다. 왜일까?
대부분 양돈장은 사실 공장처럼 기계를 중단하고 다시 가동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다.
계속적인 업무가 수행돼지는 산업이기 때문에 그에 따른 제반업무들이 매일매일 이뤄져야 한다.
이에 따라 대규모 양돈장에서는 인력운영을 극대화하고 있지만, ‘명절’과 같은 장기간 연휴에는 어쩔 수 없이 업무의 공백이 생기고는 한다. 즉, 각 돈사팀(종부팀, 분만팀, 자돈팀, 비육팀 등)별로 휴무자를 편성하면서 농장장이나 팀장이 근무하지 않는 기간동안 돈사의 환경관리나 온도관리, 사료·음수관리 등에서 틈이 벌어진다.
소규모 양돈장에서는 농장주의 부재시 외국인근로자들이 기본적인 업무만을 수행, 대응력이 떨어질 때가 있다.
이로인해 급작스런 사고(질병발생, 폐사 등)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양돈장에서의 명절증후군’이라 말하고 싶다. 특히 이러한 ‘양돈장에서의 명절증후군’은 주로 일교차가 심한 추석명절 즈음에 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한 양돈 육성사에서는 명절 마지막 날부터 기침이 증가하고, 폐사가 나오기 시작했다. 농장장 복귀 후 주사치료를 시행했지만, 기침이 수그러들지 않았고 다른 질병이 감염여부가 걱정됐다.
윈치관리 소홀에 의한 상황으로 판단, 가을철 건조하고 가벼운 바람이 돼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했으며 습도를 보강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런 사례는 비단 명절기간에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평일에도 주말에도 종종 있는 일이다.
특히 환절기에는 조그마한 관리소홀로 인해 일시적인 돼지들의 흔들림(설사, 호흡기, 폐사)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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