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관련 단체들이 수입닭고기 저지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하나되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대한양계협회와 한국육계협회, 한국토종닭협회는 지난 7일 양계협회 회의실에서 수입닭고기저지공동대책위원회를 조직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키로 한 것이다.
특히 3개 단체의 단체장들이 공동대책위원장으로 선임된 것이 눈에 띈다.
올해 초 발생한 AI로 인해 단체들의 업무도 일시적으로 마비가 된 사이 수입량도 급격하게 늘었으며, 몇가지 사안을 가지고 마찰을 빚기도 했기에 이처럼 하나된 모습이 더욱 반가운 모습이다.
올해 8월까지 닭고기는 8만7천930톤이 수입됐다. 지난해 같은기간 6만9천23톤에 비해 27.3%나 늘어난 것이다.
수입닭고기저지공동대책위원회는 수입닭고기 유통업체를 향해 불매운동을 강력하게 전개함과 동시에 정책적인 대책도 마련키로 했다.
비록 출발은 늦었지만 단체들이 하나된 모습으로 국내 양계산업을 지키는 모습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