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낙농

소외계층·빈곤국에 ‘K-MILK’ 지원을

농축산부-농협-낙농단체, 우유나눔 캠페인 발대식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원유 수급안정 자구노력…범 낙농업계 두 팔 걷어

 

원유생산과잉과 우유소비위축을 해결하기 위해 범 낙농업계가 손을 잡고 ‘국민건강 우유사랑’을 주제로 나눔 캠페인에 돌입했다. 낙농업계가 한마음 한뜻을 모아, 자발적으로 수급불균형 해소를 위한 자구노력을 시작한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캠페인 공동주관단체인 농협축산경제(대표 이기수),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손정렬), 한국유가공협회(회장 박건호), 낙농진흥회(회장 이근성),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회장 신관우), 축산신문(회장 윤봉중), 우유자조금은 지난 16일 서울 명동에서 발대식을 갖고 ‘국민건강 우유사랑 나눔캠페인’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발대식에는 소비자단체를 대표해 한국소비생활연구원 김연화 원장도 참여했다. 또 이창호 축단협회장과 이강우 한우협회장, 허영 축산물품질평가원장, 김남훈 사료협회 전무 등 축산관련단체장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 소비자, 생산자 등 100여명이 발대식에 참석해 우유사랑 나눔캠페인의 성공적인 추진을 다짐했다.
발대식에서 캠페인 공동추진 협약을 맺은 정부와 생산자, 소비자 대표들은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가두캠페인을 통해 우유소비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현재 낙농업계는 원유생산과잉과 우유소비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국내 분유 재고가 2002년 이후 1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낙농 대란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농협축산경제의 선제적 자구노력이 필요하다는 제안에 낙농단체들이 적극 참여하면서 캠페인이 시작됐다.
발대식에서 이동필 농축산부 장관은 “낙농업계 스스로 문제해결에 나섰다는 점에서 이번 캠페인은 매우 중요하고 뜻 깊다. 어려운 상황에서 생산자들은 자율적 생산 감축과 원유가격 동결에 이어 K-MILK 인증사업, 그리고 자발적 나눔 캠페인까지 시작했다. 낙농업계의 자구노력에 맞춰 정부도 지속적인 우유소비 확대를 위해 가공산업 지원이나 수출 등 시장질서 내에서 수급안정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 캠페인이 한국낙농의 한 단계 더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이기수 농협축산경제 대표는 “지금 추세면 연말 안에 30만톤의 잉여원유가 생긴다. 반드시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 소외계층과 빈곤국가에 따뜻한 우유의 사랑을 전하고, 그동안 국내산 우유를 사랑해준 국민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갖고 캠페인을 전개하자”고 했다.
캠페인 공동주관단체장들도 인사말을 통해 범 낙농업계가 한 자리에 모여 캠페인 발대식을 갖게 됐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적극적인 동참을 다짐했다.
‘국민건강 우유사랑 나눔 캠페인’은 우유 소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소외계층에 우유를 기부하는 형태로 추진되며 개인과 단체 구분 없이 참여할 수 있다. 개인은 1구좌 이상 참여가 가능하다. 또 기업체와 낙농관련조합, 유업체 등 관련업체의 경우 분유 또는 현금을 (사)나눔축산운동본부에 기부하면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굿네이버스 등 자선단체를 통해 빈곤국 구호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캠페인은 연말까지 계속된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