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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131농가 지역·농장 명예 걸고 출품…개량가치 알린다

D-4 제17회 한우능력평가대회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30~31개월령 혈통등록·도체중 650kg 이상돼야 자격
농가당 출품두수 2두서 1두로…경매단가 높아질 듯
농진청장·농협중앙회장·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상 추가
내달 13일 코엑스서 시상…15일엔 입상우 등심 전시

 

“올해 대통령상을 거머쥘 한우농가는 누구일까? 최고낙찰가격은 얼마나 될까?.”
‘제17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경매가 D-4로 다가오면서 최고영예의 대통령상 수상자와 최고경매가격이 축산인들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는 한국종축개량협회가 한우고기평가회를 기반으로 하여 1995년 전국한우능력평가 협의회를 구성하여 격년제로 개최하다가 2003년 제6회 대회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 대회 주최·주관은 한국종축개량협회와 전국한우능력평가추진협의회가 4회 대회까지 했던 것을 5회부터 전국한우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제17회 올해 대회부터는 농림축산식품부·한국종축개량협회·전국한우협회가 공동주최하고,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추진협의회 주관으로 열린다.
그동안 대회를 추진하면서<표1>에서 살펴보는 바와 같이 시대와 소비자 욕구에 걸맞게 출하월령이 길어지면서 출하체중과 1등급 출현율이 높아졌다.
특히 ‘제17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는 전국에서 육질과 육량이 우수한 한우를 기르는 농가들이 지역과 농장의 명예를 내걸고 출품한다.
올해 대회는 경기지역에서 35농가를 비롯해 ▲강원=20 ▲충북=12 ▲충남(대전)=4 ▲전북=19 ▲전남=15 ▲경북=16 ▲경남(울산)=10농가 등 모두 131농가에서 각각 1두씩 131두가 출품된다.
출품축 기준은 2012년 4월 1일부터 5월31일 사이 출생한 혈통등록된 한우로 10월말 기준으로 30~31개월령 사이다.
그러나 한국종축개량협회 직원들이 출품되기 직전 개체번호와 체중·발육·외모심사 등을 실시하는데 이 때 이표 등을 위조하여 출하한 부정사례가 나올 경우 그 자격을 박탈한다.
또 농가 입식된 출품예정우 5두 가운데 농가자체에서 1두를 선발하여 출품하는데 공판장 도착체중이 650kg미만일 경우 출품자격이 박탈되어 출품두수는 줄어들 수 있다.
출품우 평가 방법은 고급육 부문에 90%를, 농장부문에 10%의 가중치를 두고 있으며, 도체평가기준은<표2>와 같다. 
출품축의 개체 확인이 완료된 한우는 오는 26일 계통출하증명서에 개체식별번호 12자리와 출품번호를 기록한 후 농협중앙회 음성축산물공판장으로 출하를 한다. 
출품한우는 27일 도축이 이뤄지고 2분도체로 된 지육은 18시간 이상 냉장하여 소 도체등급판정에 적합토록 하고 냉장심사를 원칙으로 한다.
또 심사는 대회개최 전에 축산물품질평가원 등급판정 직원 중에서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10인 가운데 3인을 28일 오전에 선정하여 공정하고 엄정한 심사를 실시한다.

또 냉장실에서는 출품우 전 두수에 대하여 등급판정부위인 13갈비와 제1요추 사이 등심부위의 육질사진을 촬영한다. 오전 11시를 전후하여 대회 입상자를 발표한다.
특히 오전 11시30분부터 입상우 넉다운제 경매가 실시된다. 지난 대회까지는 농가당 2두씩 출하됐던 한우가 올해 대회부터는 1두로 줄어듦에 따라 두당 경락가격은 모두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대회 최고가격은 강원도 횡성군 샘터농장 남정국 대표가 출품한 출하체중 710kg·도체중 440kg·등지방두께 6mm·등심단면적 126cm·근내지방도 9.3·육량지수 73.48로 경매단가 는 kg당 11만원이었다. 남 대표가 출품한 두 마리 가운데 다른 한 마리는 출하체중 780kg·도체중 494kg으로 경매단가는 kg당 10만1천원이었다.
이와 관련, 종축개량협회 이재용 회장은 “출품을 희망하는 농가가 매년 늘고 있으나 도축과 경매 상황 등을 감안할 때 수용하기 지난하여 올해부터 농가당 1두로 낮춘 것”이라고 전제하고 “올해는 농가당 1두씩 출하하는 관계로 최고가격은 지난해 대회보다 높은 kg당 12만원 이상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매행사장에는 대형스크린을 설치하여 경매실황을 중계하여 참관하는 농가와 관계자들에게 도움을 주기로 했다.
또 우수축 구매자에게는 당일 우수축(++1)구매에 대한 감사의 기념패를 증정키로 했다.
다만 HACCP에 의거, 관련자를 제외하고 일반인은 냉장고내 진입을 금하기로 했다.
올해 대회는 최고 영예의 상인 대통령상을 비롯해 국무총리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한국종축개량협회장상·전국한우협회장상·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대회추진협의회장상 외에 신규로 농촌진흥청장상·농협중앙회장상·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상이 추가된다.
물론 상금은 훈격에 따라 최고 500만원·최저 200만원 등 모두 2천400만원이 수여되며, 이밖에 관련지자체와 업체에서 부상 시상도 이뤄질 계획이다.
입상한우 농가에 대한 시상은 내달 13일 오전11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C홀에서 이뤄지며, 입상한우 등심은 15일까지 일반 소비자들에게 전시될 예정이다.
‘한우개량의 뜨거운 열정, 희망찬 결실,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올해 대회는 그 어느 대회보다 양과 질적으로 성장하여 눈과 귀는 그만큼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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