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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강한 육계산업, 동물복지가 대안”

APPC 농가프로그램서 전문가들 한목소리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계군 면역력 증강·생산성 향상 이끌 것”

 

육계의 공급과잉과 AI 문제가 맞물리면서 동물복지 농장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일 제주 국제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제10회 아태가금학회(APPC)에서 농가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특히 발표자들은 동물복지 농장을 현 육계업계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의 최희철 박사는 우리나라 육계가 선진국들에 비해 출하체중이 작은 점을 지적하며 동물복지 농장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육계 출하체중은 1.5kg 수준으로 미국 2.6, 중국 2.5, 일본 2.7, 러시아 2.7 등 선진국들에 비해 부족하다는 것이다.
특히 출하체중이 작아 가공이 쉽지 않은 탓에 다이어트를 위해 닭가슴살을 찾는 등 부분육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따라가지 못해 수입량이 늘어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닭을 건강하고 크게 키우기 위해 동물복지 농장이 확대되어야 하며 생산성을 올리기 위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대학교의 오상집 교수도 산란계 복지농장을 예를 들어 뜻을 같이했다.
오 교수는 “복지농장의 닭은 케이지 사육을 하는 닭에 비해 사료 섭취량은 다소 높지만 산란율도 높아 사료요구율은 별 차이가 없으며, 계군의 건강과 면역력은 복지형 농장의 닭이 우수하다”며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기대치가 높아졌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양계복지를 확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 동물복지 농장은 현재 40여개의 산란계 농장이 있으며, 육계농장은 인증기준 마련 작업을 다 마치고 올해 첫 인증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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