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를 바라보는 축산인들의 마음은 단순하다. 국가 경제를 위해 FTA가 반드시 필요하다면 FTA를 반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FTA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축산업의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대책만이라도 마련해 달라는 것이 축산인들의 요구다. 하지만 이러한 축산업계의 바람과 달리 잇따른 FTA로 인해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현실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전국 각지의 축산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축산업 생존을 위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특히 생산자단체장들은 이날부터 비장의 단식투쟁에 돌입하면서 축산인들의 절실함을 정부는 물론 국회와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