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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개량 경쟁력 확인…농가 의욕·소비자 신뢰 높여

제17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성료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한우개량의 뜨거운 열정, 희망찬 결실 한우능력평가대회’라는 슬로건 아래 농협중앙회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제17회 한우능력평가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최고영예의 대통령상은 괴산증평축협(조합장 박희수)에서 출품한 317번 한우(도체중 477kg·1++A·배최장근단면적 139cm)가 수상<본지 10월 31일자 1면 참조>했다. 그 현장을 담아봤다. <편집자>

 

대통령상 괴산증평축협·국무총리상 두원목장 류중원 대표
지육kg당 낙찰가 입상축 2만5천원대·대통령상 11만2천원
입상 외 출품우도 HACCP·친환경인증은 1만5천원대 받아

 

○…올해 대회는 한우고급육 생산에 적극 참여하는 124농가가 지역과 농장의 명예를 걸고 각 1두씩 124두를 출품.
이 두수는 1농가 당 2두씩 출품하여 200두 이상에 달했던 예년대회에 비해 100여두가 적어 고급육을 구입하려는 중매인들의 관심은 더욱 고조.
경매는 28일 오전 11시부터 중매인 60여명과 출품농가 등 관련인 2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진행.
경락가격은 지육kg당 1만4천원대가 주를 이뤘는데 HACCP과 친환경인증농장의 한우는 1+B등급도 1만5천736원에 낙찰되는 등 거의 1만5천원대에서 낙찰.
이번 대회에서 상위입상을 한 10두는 후미에 상장한 관계로 경매시간이 흐를수록 입상한우 매입에 대한 열기도 비례하여 가열.
입상한우를 낙찰 받은 중매인들은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 김욱 경매실장의 안내대로 자리에서 일어나 축구경기에서 골 세레머니 하듯 분위기를 띄우기도. 


○…이번 대회는 1위 대통령상 외에 ▲2위(국무총리상)=류중원(전남 고흥군) ▲3위(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신영덕(경남 김해시) ▲4위(한국종축개량협회장상)=이은석(경기도 동두천시) ▲5위(전국한우협회장상)=최한수(충남 천안시) ▲6위(농촌진흥청장상)=김종식(경기도 가평군) ▲7위(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서승민(전남 영암군) ▲8위(축산단체협의회장상)=안수남(강원도 평창군) ▲9위(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상)=권용세(전북 장수군) ▲10위(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추진협의회장상)=김철웅(전남 강진군)등 10명이 입상.
특히 입상 한우는 지육 kg당 한국종축개량협회장상 2만5천원, 전국한우협회장상 2만5천1원 등으로 입상하지 못한 한우에 비해 약 1만원 높게 낙찰.
대통령상 수상 한우 단가는 kg당 11만2천원. 지육총량이 477kg으로 낙찰가격은 5천342만4천원. 이 가격은 지난해 최고가격(4천980만원) 보다 362만4천원 높게 경락.
올해로 4년 연속 최고가격에 매입한 (주)금천 조흥연 대표이사는 “연중 가장 퀄리티 높은 행사에서 4년 연속 대통령상 한우를 구매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하고 “이번 구매를 통해 협회와 한우농가, 유통인 모두가 함께하는 동반자임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가 17회 개최되면서 이 대회가 한우고급육 생산을 리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 했다는 것이 출품자들의 일관된 평.
전남 고흥군 두원면 학곡리 33번지에서 1982년부터 한우를 기르는 류중원 대표는 “한국종축개량협회에 일찍이 가입하여 등록과 심사를 통해 우수한 후보축을 생산하여 2회 대회에서 2등상을 수상하고, 매년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출품하고 있다”면서 “올해 출품한 한우는 대통령상 보다 육질은 우수했으나 육량이 다소 떨어져 총점 3점이 부족해 국무총리상을 받게되어 아쉽지만 만족한다”며 환하게 웃음을 지어보이기도.
국무총리 수상 한우는 kg당 3만원부터 시작하여 3만2천원에 낙찰되어 입상하지 못한 한우평균경매가 보다 2.3배 높게 경락되어 혈통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
충북 보은군 보은읍 강산리 남부로 4713-10번지에서 30년 전부터 한우 170두를 일관사육하고 있는 보은축협 구희선 조합장은 “매년 출하하는 70두 전후의 한우 등급은 1+ 이상이 90%”라고 말하고 “우리 농장이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는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가늠키 위해 박금용 조합원과 함께 각각 1두씩 출품했는데 모두 1+A급으로 중위권”이라고 귀띔.
경북 영주시 관산면 소백로 3367번지에서 한우 280두를 기르는 덕풍농장 오삼규 대표는“육질과 육량개량에 주안점을 두었다. 올해 출품한 한우의 등급은 1A로 입상을 못했지만 낙찰가격은 kg당 1만5천301원을 받았다. 도체중 478kg으로 총 낙찰가격은 731만3천878원으로 좋은 편”이라면서 “내년에는 초음파진단기로 정확히 진단하여 우수한 개체를 출품하여 상위 입상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재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고품질 한우고기 생산을 위해 노력한 농가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한우개량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피력.
이번 대회를 공동주최한 전국한우협회 이강우 회장이 여의도에서 단식투쟁을 하는 관계로 대리 참석한 임관빈 부회장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강성기 위원장, 축산물품질평가원 허영 원장,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 차인근 장장,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추진협의회 최부규 회장은 “현재 한우산업은 개방화시대가 도래하고 소 값 하락, FMD(구제역) 위협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 그러나 한우농가의 사기앙양과 고품질 한우고기 생산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나아가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도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아무쪼록 좋은 결실을 거두길 바란다”고 차례로 설명.
수상축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전시회와 시식은 12일부터 15일까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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