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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일당증체량 0.6kg 사료급여 관리가 효율적

우량 한우 암송아지 육성을 위한 사료급여 관리(下)

 

박웅렬 박사 (주)이지팜스

 

11월의 중반, 입동이 지난 지금 밤낮의 기온차가 15℃ 이상을 보이면서 한우 육성우에게는 설사를 동반한 호흡기가 다발하고 있다. 소는 섭취한 사료의 70% 이상을 반추위내 미생물들의 소화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러한 미생물들은 갑작스런 외부 온도변화 시 활력이 감소되어 사료의 소화율 감소와 함께 소의 면역력 저하가 초래된다. 우리나라는 여름과 겨울철에 온도 차이가 커서 한우 특히 육성우에서는 계절변화에 따른 특별한 사양관리가 요구된다.
지난번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동일 개월령의 한우 암소 육성우를 대상으로 여름과 겨울철의 일당증체 별 사료효율과 혈액내의 스트레스호르몬(cortisol) 변화를 조사하였다.
아래 표1은 지난번에 발표한 겨울철의 실험결과에 추가하여, 여름철의 각 일당증체량에 대한 사료효율의 변화를 보여준다.
실험 결과 여름철 또한 겨울철과 동일하게 0.6kg처리구에서 가장 우수한 사료효율의 결과를 보였다. 즉 여름과 겨울의 모든 계절에서 생후 6~9개월령 한우 육성우의 일당증체량은 0.6kg 사료 급여관리가 정상적이 발육과 사료 효율면에서 유리하며, 일당 증체 0.8kg이상의 사료급여는 대사이상을 초래하거나 영양소 이용효율의 저하가 우려된다.
그리고 계절별 사료효율을 보면 여름철이 겨울철보다 전체 처리구에서 평균 7% 정도 높은 일당증체량의 경향을 보였는데, 이러한 겨울철의 사료효율 저하는 추위로 인한 유지에너지 증가의 결과로 사료된다. 결국 겨울철 송아지의 정상적인 발육을 위해서는 평소 대비 1일 약 150~200g의 추가적인 배합사료의 급여가 필요하다.
아래 표2는 혹한과 혹서기의 스트레스의 정도를 나타내는 혈액 중 cortisol수치를 보여준다.
혈액분석 결과 cortisol은 동절기보다 하절기에 더욱 높은 결과를 보였다. 즉 한우 암송아지는 겨울철보다는 여름의 고온 스트레스에 더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름철 건강한 암송아지의 육성을 위해서는 차광, 환기, 바닥관리 등의 더위 스트레스 예방대책이 요구된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면 사료효율을 감안한 건강한 한우 암소 육성우 관리를 위해서는 일당증체량은 0.6kg을 기준으로 사료급여 관리의 실시와 함께, 하절기에는 더위 스트레스 예방을 위한 대책을 그리고 동절기에는 배합사료 기준 150~200g정도의 추가적인 사료 공급이 필요하다.<끝>
※본 연구는 농촌진흥청의 지원을 받아 연구과제로 수행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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