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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익은 토마토, 기능성 닭 사료로 제격”

축과원, 리코펜 강화 양계사료 첨가제 제조법 개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홍성구)은 지난 12일 너무 익어 상품성이 낮은 토마토 부산물을 이용해 닭 사료첨가제를 만드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토마토에는 항암작용을 하는 리코펜 성분이 들어있다. 빨간 카로티노이드 색소인 리코펜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며 암을 일으키는 주성분인 활성산소를 없애 세포의 노화와 산화를 막는 작용을 한다.
축산과학원은 푹 익은 토마토 부산물로 사료첨가제를 만들어 닭에게 먹이면 계란의 영양과 품질이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일반사료를 먹인 닭의 계란은 리코펜이 검출되지 않는데 비해, 토마토 사료첨가제를 먹이면 한 알에 약 43.14μg의 리코펜을 함유한 계란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리코펜이 들어있는 사료를 먹여 생산하면 계란의 품질도 좋아지며 난황의 색이 짙고 광택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난각의 강도도 약 119kg/㎠으로 일반사료(약 111kg/㎠)를 먹였을 때보다 약 8kg/㎠ 높게 나타났다.
사료첨가제를 만들 때에는 토마토로부터 송풍건조기로 24시간~48시간 정도 말린 후 토마토 분말과 식물성 기름(옥수수유 등)을 1:0.3 비율로 섞은 후 유화제 역할을 해주는 레시틴을 0.2~0.5% 넣으면 된다.
토마토를 이용해 만든 사료첨가제를 알을 낳은 닭에 먹일 때는 사료 1kg당 약 25g을 넣고 잘 섞어주면 된다.
국립축산과학원 박범영 축산물이용과장은 “완숙 토마토 같은 농산부산물을 이용한 사료첨가제는 농가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다”라며 “계란의 품질과 부가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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