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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 2014 질병별 동물약품 결산 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1. FMD    2. PRRS     3. 써코바이러스질병      4. PED     5. 고병원성AI        6. 총론

 

올해는 유난히 가축질병이 많았다. PED는 쉴새 없이 터졌고, PRRS와 써코바이러스질병도 수그러들지 않았다. FMD와 고병원성AI는 축산농가들을 또 다시 질병공포에 몰아넣었다. 동물약품 산업 역시 이들 질병에 자유로울 수 없었다. 특수를 누리기도, 직격탄을 맞기도 했다. 2014년 주요 가축질병 이슈를 살피고, 이와 관련된 동물약품 현황을 들여다본다.

 

3년 3개월만에 재발…청정화 가려면 백신접종 필수

 

백신 포함된 O형…역학조사 과정서 미접종 확인
백신접종 의식 고취 계기…조기종식 확산방지 기여
접종률 향상으로 반전…백신 수요 정상화 복귀

 

5월말 FMD 청정국(비록 백신접종 꼬리표를 달고 있지만) 지위를 회복할 때만 해도, 지난 2010~2011년 FMD 충격을 어느정도는 덜어내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청정국 지위 회복 후 한달 보름여 만인 7월 FMD 재발이 확인된 것이다. 최종발생일로 치면 3년 3개월만이다.
경북 의성과 고령, 그리고 경남 합천 돼지농장에서 FMD 양성이 나왔다.
청정화 지위는 수포가 됐고, 또 다시 청정국 지위 회복에 매달릴 상황으로 돌아왔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들 FMD 바이러스가 현재 공급되고 있는 백신에 포함돼 있는 O형이라는 거다.
이 때문에 대규모 살처분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스탠드스틸 발효 등 더 큰 혼란을 막았다. 특히 이들 세농가 발생으로 그쳤다.
다만, 역학조사 과정에서 FMD백신 미접종이 확인됐고, 이것이 백신접종 중요성을 다시한번 부각시키는 계기가 됐다. 농가들은 더 이상 백신 미접종 핑계를 삼을 수 없었다.
방역당국 역시, 백신미접종에 따른 과태료 부과, 살처분 보상금 감액 등 불이익 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백신접종이 FMD 확산을 저지할 가장 확신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덩달아 백신효용과 그 가치가 쑥 올라갔다.
결국, FMD 재발은 소홀해진 백신접종 의식을 일깨우는 역할을 해냈고, 실제 백신접종률 향상을 가져다 줬다.
FMD백신 업체 입장에서 보면, 상반기만 해도 FMD 재고처리에 골머리를 앓아야 했다.
수급요청에 많은 FMD백신을 재어놨지만, 농가들은 여러 이유로 백신접종을 기피했고, 창고에 재고는 쌓여갔다. 백신 상당량을 폐기처분할 위기에 몰렸다. 당시 FMD 백신 유효기간은 1년이었고, 현재는 실험을 거쳐 1년 6개월로 유효기간이 늘어났다.
하지만 FMD 재발 이후 이러한 상황이 반전됐고, 백신 수요는 정상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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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는 FMD백신은

 

O형, A형, Asia1 등 3가 백신
국제 효력인정 메리알사 원제품
국내 소분생산 공급…진정 기여

 

바이러스 혈청형 O형, A형, Asia1형을 포함하고 있는 3가 백신이다.
세계 FMD 발생현황과 국제교역 등 우리나라 환경을 고려할 때 이들 FMD 바이러스 혈청형은 언제든지 유입될 수 있다고 보고, 사전에 피해를 막으려는 목적으로 3가 백신을 선택했다.
FMD백신은 세계동물보건기구(OIE) 기준에 적합하다. 국제적으로 그 효과가 인정되고 있는 메리알사 원제품을 수입해 국내 5개 동물용 백신메이커가 소분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0~2011년 FMD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당시 진정·종식에 기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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