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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전문컨설턴트의 ONE POINT 컨설팅⑰

원가 절감, 환기방법 선택이 출발점이다

 

 

한때 전국적으로 윈치커튼이 설치된 돈사에서 소위 자연환기라는 환기방법이 유행했던 적이 있었다.
현재도 이 방법을 금과옥조처럼 여기는 컨설턴트와 농가들이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이 뚜렷하여 계절별 온도가 큰 나라에서는 옳지 않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축사시설을 개선하는 농장 중에는 아직도 이 방법으로 공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려는, 개선이라는 말이 무색해지는 것 같다.
윈치커튼을 이용하려면 먼저 돈사의 방향이 중요한데 동서로 장축을 이루는 돈사가 아닌 이상 여름철 오후의 햇빛이 돈사로 들어와 돼지들이 직사광선에 노출되어 허덕이는 것을 보는 것이 어렵지 않다.
농장에서는 차광막 등 별도의 시설이 추가로 필요하고 내구성도 떨어져 수선 유지하는데 시간과 비용이 수반된다.
돈사 간의 간격 또한 윈치커튼을 활용하기 위한 요건임에도 우리나라 대부분의 돈사 간격은 너무 좁아 원활한 공기의 흐름을 방해하곤 한다.
필자가 지난달 본 코너에서 언급했듯이 돈사 온도관리가 중요한데 윈치커튼은 저온기 보온에 문제가 있어 최소 환기량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둘째 윈치커튼을 수시로 조작해 돈사환기를 조절하려는 노력으로 인해 돼지를 관리하는 시간이 부족해지는, 한 마디로 주객전도가 우려된다.
기계화·자동화를 통한 노동력 절감이 생산원가 절감의 관건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고열량 사료를 급이하여 축사 내 에너지를 관리할 것인가, 단열 및 환기시설의 보완을 통해 사료비를 절감할 것인가는 농장주가 판단할 몫이다.

김춘식 과장(논산계룡축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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