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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청정계 부도, 계열화업계 구조조정 시발점되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종계 입식 2년 연속 700만수 넘으며 공급 과잉 지속
내년도 비슷한 흐름 전망…“어떻게 버티느냐가 관건”

 

육계 계열화업체들의 구조조정이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계열화업체들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이어져 온 적자로 인해 금전적 피해가 커진 상황으로 이와 같은 어려움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지난달 90여명의 사육농가를 보유한 청정계의 부도가 구조조정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육계 계열화업체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 적자의 폭이 컸던 것에는 700만수가 넘는 종계가 입식된 것이 원인이다”라며 “내년에도 비슷한 수준의 입식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와 상황이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현재 계열화업체들은 치킨게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누가 얼마나 수익을 내느냐가 아닌 누가 어떻게 버텨내느냐가 관건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계열화업체들도 종계의 물량이 많아지면서 감축에 대한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선뜻 나서지는 못하는 상황.
특히 최근에는 최신 시설을 갖춘 도계장의 건립이 이어지면서 도계장 가동을 위한 물량 확보를 위해 종계 감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육계 공급과잉에 의한 피해는 농가도 심각하다.
청정계 사육농가들의 경우 다른 계열화업체에서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어 더 이상 닭을 사육하지 못할 위기에 처해있으며, 다른 회사의 농가들도 불황탈출을 위해 회사와 함께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일부 농가들은 “우리나라의 시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치킨게임으로 모두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더 이상의 과당경쟁을 멈추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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