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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컨설턴트의 ONE POINT 컨설팅⑲

돼지 적정 사육밀도, 생산·수익성 직결

 

함영화 대표(함컨설팅)

 

양돈장에서 최종 목표는 무엇일까. 품질이 좋고 안전한 비육돈을 경제적으로 많이 생산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농장경영주들의 마음속에 농장목표는 모돈회전율, PSY, 복당총산자수, 복당이유두수 등의 항목만을 목표로 가지는 경우도 많다. 과거에는 무조건 많이 나아서 키우면 비육돈은 돈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많이 낳아도 잘 못 키우면 돈이 안된다. 번식성적도 개선해야 하겠지만 비육 생산성의 중요도도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농장의 사양관리, 사육계획은 비육돈을 중심으로 수립돼야 한다. 비육돈을 중심으로 생산과 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세 가지를 꼭 실천해야 한다.
첫째 비육돈의 쾌적한 사육을 위한 적정한 사육밀도 유지와 환경관리의 조절이다. 둘째 비육돈의 올인-올 아웃을 지키는 것이다. 셋째 품종을 통일하고 산차 구성을 적절하게 하는 것이다.
적정한 사육밀도를 유지하면 돼지의 비육생산성이 가장 우수하게 나타나며 사육시설의 계획에 적합한 사육두수를 관리하면 환경조절을 편하게 할 수 있다. 올인-올 아웃을 하면 적합한 영양관리가 쉽고 질병의 교차 감염을 차단하게 된다. 품종을 통일하고 산차 구성을 적절하게 하면 비육돈의 유전적 능력이 비슷하므로 동일한 영양관리, 올인-올 아웃, 환경관리의 기준을 정하기 편해진다. 사육밀도를 지킬 경우 동일시설에 사육두수를 많이 못 키워 손해라는 의견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앞서 말한 세 가지를 실천하지 않으면 육성률, 일당증체량, 출하일령, 육질등급, 사료요구율 등 생산원가에 영향을 주는 항목에서 문제가 생겨 더 큰 손실을 입게 된다.
예를 들어, 약 500㎡(돈방면적, 시설비 300,000원/㎡, 연간 4회전)인 비육돈사에 500두(A)와 600두(B)를 키우는 경우를 비교해 보면 두당 사육면적은 1.0㎡와 0.8㎡가 된다. 두당 시설비는 7천500원과 6천250원이 되어 두당 약 1천250원의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폐사율 1%의 차이는 두당 2천원, 사료요구율 3%는 두당 3천240원의 차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과밀사육보다 적정사육을 했을 때 폐사율 또는 질병발생률의 감소효과는 모두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질병이 줄어들고 출하일령이 적절해지면 사료요구율이 좋아지고 육질도 더 좋아진다.
적정두수 대비 120%의 밀사로 얻는 이득은 두당 약 1천250원인 반면 적정사육두수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은 두당 약 5천240원이다. 적정한 사육밀도를 유지하는 것은 농장의 생산성과 수익성의 핵심이라는 점을 잘 이해하고 실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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