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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옥, 분진·악취저감 장치 ‘뉴케이이’ 개발

지속가능한 축산 위해 악취 잡기 올인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처리방법 간단…설치비용 적고 공간 활용도 높아
자돈 인큐베이터·송아지 방 이어 주력제품으로

 

그동안 자돈용 인큐베이터와 송아지방을 출시해 인기를 끌었던, 축산 환기전문 종합 제작 공급업체인 (주)근옥(대표 고명근)이 악취 저감 장치를 개발해 또 한 번 주목되고 있다.
근옥에서 개발한 분진 및 악취저감 장치 ‘뉴케이이(New KE)'는 4년여의 연구 끝에 결실을 본 제품이다. 발명특허(제10-1212037)를 획득했으며, 현재 실용화재단과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우수 제품으로 인정 받았다. 국립축산과학원이 추천하는 제품으로 이름을 올려놓고 있기도 하다.
고명근 대표는 이 제품 개발과 관련 “그동안 각종 성분 분석 실험과 여러 차례 시행착오를 겪으며 적지 않은 개발비를 투자했다. 다행이 결과가 좋았다. 제품이 출시되자 축산 현장 농장주를 비롯한 축산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아울러 “국내 축산이 본격적인 FTA시대를 맞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친환경, 다시 말해 소비자 친화형 축산이 필요하다. 축산물의 안전성은 물론 축산 현장 자체가 혐오스러운 곳으로 인식되어서는 안 된다”며 분진 및 악취저감제 개발 동기를 거듭 강조했다.
이 악취저감장치의 특징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 보면 우선 돈사의 특성을 고려했다는 점이 눈에 띤다. 돈사 기능과 용도에 따라 악취저감장치를 구분 제작한 것이 그것이다. 악취의 근원인 퇴비사와 액비탱크용 통합형과 다양한 축사의 구조에 맞게 독립형, 체인형으로 개발됐다. 또한 설치비용 절감과 축사와의 어울림 등을 고려해 더욱 깔끔하게 디자인하고, 무엇보다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분진 및 악취저감 원리는 수중 용해 마스킹법이다. 암모니아, 황화수소, 메르캅탄류, 아민류 등의 악취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크게 악취물질을 분리 또는 파괴시키는 방법이다. 그 방법은 산화법, 효소분해법 및 흡착법, 그리고 마스킹법이 있다. 특히 이중 마스킹법은 처리 방법이  우선 어렵지 않은데다 처리단가가 낮아 단순히 악취를 처리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매우 유용하다.
전문가들은 악취를 심하게 발생하는 장소로 도축장, 양돈장과 양계장과 가공공장, 피혁공장, 사료공장, 비료공장, 분뇨처리장, 수산물가공공장, 식물공장과 화학적 발생원인 펄프공장, 석유정제공장, 고무공장, 인쇄공장, 도장공장, 유기합성공장 등을 들고 있다.
근옥은 양돈장 및 축산 전문 환기업체로서 양돈장을 중심으로 이 장치를 공급함으로써 돈사 및 분뇨처리장에서 악취를 잡겠다는 의지다.
이 장치는 이미 양돈 현장에 공급되어 그 효과가 속속 입증되고 있다. 이 장치가 공급된 주요 농장을 보면 충남 홍성 당진 지역 오서농장, 다솜농장, 영축농장, 청명농장 등에 설치가 완료됐다. 경남 창녕지역의 한강농장, 모전농장과 제주도의 태흥농장 등 대규모 양돈장에 설치되어 가동 중에 있다. 이들 농장들은 이 장치를 설치한 후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고명근 대표는 “국민의 소득향상에 따라 쾌적한 생활 환경개선 요구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앞으로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해 30년 축산시설 설비경험 노하우로 고객만족을 실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고 대표는 아울러 현재에 머물지 않고 매출의 일정부분을 개발비로 투자하고 꾸준한 품질개선에 나설 것임을 덧붙였다. 이제 돈사의 악취저감 사업에 회사의 명운을 걸겠다는 의지다.
고 대표는 “2015년도 사업의 역량을 악취저감장치사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사업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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