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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2014 한우암소개량농가 우수사례> 철저한 기록 바탕 우량 암소군 조성 매진

3. 경남 거창 우리목장

  • 등록 2015.01.28 11:05:06

 

모든 기록을 토대로 수태율과 후대축 도체성적(1+이상) 등 형질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암소의 선발과 도태를 결정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2012년 한우육종농가에 선정됐다. 한우개량에는 끝이 없다고 강조하는 이 대표는 앞으로 사육두수를 400두로 늘려 매년 100두의 송아지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개체기록부·핵군 프로그램 등 통해 소 한눈에 파악
후대축 능력 중점 암소 선발 도태…육종농가 우뚝

 

농장에 사육 중인 모든 소들에 대한 철저한 기록을 바탕으로 우량 암소를 확보하고 자신의 개량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나가고 있는 우리목장 이남권 대표<사진>.
경남 거창군 남상면(청림 1길 110-53)에서 번식우 106두, 비육암소 19두, 거세우 38두, 송아지 58두 등 총 한우 221두를 일관사육하고 있는 이 대표는 자신이 만든 개체기록부와 거창군 한우육종연구회에서 만든 암소핵군프로그램, 그리고 농협한우개량사업소의 한우육종농가 프로그램 세 곳에 농장의 모든 소의 상황을 기록하여 암소의 선발과 도태를 결정하고 있다.
또 한우육종농가로 송아지의 치료사항과 FMD, 요네병, 브루셀라병, 결핵병 등 4대 질병검사 유무, 송아지 생시체중 및 3개월·6개월·12개월 체중 등을 기록하고 있다.
“암소의 선발 및 도태 기준은 후대축의 도체성적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후대축이 1+이상 등급을 받으면 어미 소와 형제, 자매 등 형매를 선발하고, 1등급 미만이면 도태시키고 있으며 또 송아지의 생시체중이 적거나 미경산우(처녀우)가 낭종 등으로 인해 수태가 되지 않을 경우도 도태 대상에 포함시킨다.”
이 대표는 한우사육을 시작하면서부터 개량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처음 3년간 송아지의 체중을 감안하여 육량 위주로 개량을 했으며 육량 목표치는 어느 정도 달성됐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송아지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것이 농장운영의 전부가 아니다. 어떤 송아지를 생산하느냐가 농장 수익과 직결되기 때문에 개량을 하는 것”이라며 “거창군 한우육종연구회의 암소핵군화사업에 참여하고 농협한우개량사업소와 한국종축개량협회의 개량의 핵심적인 정보와 회원들의 사양기술을 배워 농장에 접목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이 대표.
이 대표는 “한우사육을 시작하면서 경제적 가치에 따라 각 개체의 중요함을 인식하는데 이르기까지 겪었던 시행착오가 지금의 우리목장을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표는 한우사육을 초창기에 검정된 암소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보증씨수소의 능력과 사육하는 암소의 적절한 궁합이 최고의 능력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개체를 생산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자가인공수정 기술을 습득하여 인공수정을 직접 실시하고 있으며 후대축의 능력을 중점 파악하여 어미 소의 선발과 도태를 반복적하고 있다.
개량은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우량암소집단을 조성하면 충분히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으로 개량에 매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러한 노력으로 2012년 한우육종농가로 선정됐고, 2013년도 경남한우경진대회 종합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이 대표는 개량에 있어 개체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개체별 관리를 통해 각 개체별 특성까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으며 도태 시에 능력이 비슷한 개체가 있을 때 고민을 덜 수 있다”며 “능력이 우수한 번식우는 건강관리도 중요하기 때문에 번식우의 BCS(신체충실지수)에 따른 암소 몸매 관리에도 많은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후대축 등급과 생시체중 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암소는 초산우라도 도태시켰다”고 했다.
지금도 보유하고 있는 번식우의 산차수가 평균 3~4산인데, 이는 아직 자신이 원하는 목표가 달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번식우의 후대축인 수송아지가 1+ 이상이 100%를, 암소도 비육으로 1등급 이상이 100%를 각각 기록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렇게 되면 선발되는 번식우들이 늘어나 결국 번식우의 산차수는 자연적으로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리실에는 소들에 대한 자료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번식우의 관리 기록카드와 그 개체에 대한 특징, 후대축들의 출하 기록들을 체계적이고 정확하게 기록하여 그 자료들을 토대로 우군을 형성시키면서 근친에 따른 손실을 최대한 근절시키고 있다. 이는 자가 생산한 거세우들도 출하 성적을 올리는데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건강한 한우를 생산하자’는 의지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12월 HACCP인증을 획득한 이 대표는 번식우와 개량은 질병과 법정 전염병에 노출될 경우 한순간에 붕괴 될 수 있기 때문에 우사소독 및 농장방문객 소독 및 일지작성 등을 철저히 하는 등 방역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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