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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계열사-농가 연초부터 ‘삐걱’

동우 농가협 임원진, 사육비 협상 후 전원 사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일방적 통보에 의한 합의…농가 반발 따른 결정”
동우 “농가에 충분한 설명…임원진 재구성할 것”

 

육계 계열화업체인 동우(대표 김종관)의 농가협의회 임직원 10명이 전원 사퇴했다.
회사가 1월부터 사육비를 인하하면서 농가간 갈등이 심해져서다.
동우는 올해 1월부터 사료요구율을 다소 낮춘 조건으로 농가들과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극심한 불황을 겪었던 터라 이를 타개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농가협의회 측은 일방적인 통보에 의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동우 농가협의회 임원이었던 한 농가는 “사육비 인하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회사와 농가협의회가 충분한 논의 끝에 합의한 것이 아니라 일방적인 통보에 의해 합의가 이뤄졌다”며 “사육비 인하와 관련해 입장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한 임원진들을 상대로 농가들의 반발이 심해져 더 이상 자리를 유지하기가 힘들다고 판단, 임원진들이 전원 사퇴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농가가 회사를 상대로 의견을 개진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농가들은 사육환경 개선을 위해 계사에 많은 투자를 해놓고 닭을 키우지 못하면 엄청난 손해를 보게 된다”며 “행여나 회사로부터 불이익을 당할 까봐 회사의 방침에 따라가는 형국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방적인 통보에 의해 사육비를 인하했다는 주장에 대해 회사 측은 입장을 달리했다.
동우 관계자는 “적자가 심한 상황에서 생산원가 절감이 필요해 이에 대한 회사 측의 입장을 농가협의회에 충분히 전달했다”며 “현재 공석이 된 농가협의회 임원진들은 빠른 시일 내에 재구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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