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양돈

수입 돈육 업계 재고 비상

고돈가 영향 삼겹살·원료육 반입 급증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지난해 수입량 전년누계 대비 48%↑

 

돼지고기 수입 재고량이 크게 증가했다.
한국축산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수입육류 보관창고 66개소에 대한 수입육류 재고량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12월 정육재고량은 4만2천788톤으로 집계됐다.
2013년 12월의 2만9천363톤 보다 45.7%가 증가한 양이다. 이 중 삼겹살이 1만6천750톤으로 재고량이 가장 많았다. 이어 다리살(전지, 후지, 목전지, 항정살 등) 1만1천763톤, 갈비 5천479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재고가 급증한 것은 지난해 국내 돈가의 고공행진 추세를 겨냥,원료육을 중심으로 수입이 급증한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국내 육가공업계가 가공품 원료육을 수입육으로 전환하기 시작하자 유럽산 전지부위의 수입까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미국산 목전지 가격의 하락도 수입증가의 한요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로인해 지난해 돼지고기 수입량은 27만톤으로 2013년 보다 48%가 증가했다. FMD 사태속 돼지의 대량살처분에 따른 공급부족으로 수입량이 크게 늘어났던 2012년을 제외하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반면 수입육업계의 기대에 못미치는 시장수요는 재고가 늘어나는 또다른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다.
수입육 업계의 한관계자는 “수입육 모든 부위 판매가 최악의 상황을 보이고 있다”며 “수요량보다 수입량이 훨씬 많은 전지, 목심, 목전지의 악성재고가 늘어나 경영부담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돼지고기 수입 추세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또다른 수입육업계 관계자는 “유럽산 돼지고기의 경우 러시아 수출길이 막힌 초창기엔 현지가 피크닉 시즌이라 여파가 덜했지만 이후 가격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국제시황은 수입업체들을 갈등케 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