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일 국장 “정보공유 등 대책 마련할 것”
하루에도 수차례 중복되고 있는 각 기관 단체의 양축농가 대상 전화예찰이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달 25일 열린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이사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이천일 축산정책국장은 전화예찰 중복으로 인해 일선 양축농가의 불편이 크다는 지적과 관련, 보다 효율적인 방법을 찾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천일 국장<사진>은 “방역본부와 일선 지자체, 생산자단체 등 여러 기관단체가 (가축질병예찰을 위한) 전화를 하다보니 똑같은 대답을 반복해야 하는 양축농가로서는 당연히 불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다만 현장점검의 필요성은 분명한 만큼 이들 기관 단체간 정보 공유를 통해 이러한 폐단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럴 경우 불필요한 인력 및 예산낭비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앞서 대한한돈협회 이병규 회장은 “방역본부 예찰요원 뿐 만 아니라 지자체, 생산자단체까지 가세하는 바람에 하루에만 5통의 전화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이에 예찰 전화번호를 수신거부 대상으로 등록하는 농가까지 있다”며 현장예찰 사업의 효율성 확보를 위한 개선대책을 요구했다.
이천일 국장은 또 각 항만의 사료곡물하역장 위생의 문제점과 함께 사료부문에 대한 예찰의 필요성을 강조한 대한양계협회 오세을 회장의 지적에 대해서도 “공감한다.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혀 향후 실현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