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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초점> 유가공협, 해외 공동마케팅에 ‘방점’ 찍은 이유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올 64억원 투입…전년比 7배↑
원유 소비확대·수급불안 해소
中시장 가능성 맛봐 성과 기대

 

유가공협회가 올해 64억원의 재원을 마련, 역점을 두고 추진할 해외수출을 위한 공동마케팅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까.
한국유가공협회(회장 정수용)는 지난달 25일 정기총회를 개최(본지 3월3일자 참조)하고 올해는 해외수출의 물꼬를 확실하게 터야한다고 보고 해외공동마케팅 재원으로 64억원을 마련했다. 이 재원은 지난해 투입된 약 9억원에 비해 약 7배나 많다.
이처럼 우유와 유제품에 대한 소비시장을 해외로 돌리는 것은 국내 우유와 유제품의 소비가 한계점에 도달하여 소비가 지지부진하여 재고분유가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어 이를 해결키 위한 것이다.
사실 국내 유가공업체는 WTO 출범과 FTA체결로 낙농선진국의 우유업체와의 날로 심화되는 품질과 가격경쟁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이를 위해 유가공업계는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이 무엇인지 거의 맞춤형식 신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생산성 향상에 역점을 두고 있다. 2013년부터는 우유적체 해소와 유가공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해외 공동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중국 상하이 대형쇼핑 스카이몰에서 새로운 만남·새로운 선택·안심보장·슬로건 아래 개최한 공동마케팅 행사는 소기의 목적을 거뒀다는 분석이다.
생산자와 유업체가 서로 손을 맞잡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펼친 공동마케팅행사는 중국시장에 한국유제품을 조기 정착하는데 확신을 심어줬다는 평가다. 예를 들면 온·오프 공동마케팅 효과는 물론 상하이 스카이몰 가르프매장에서 짧은 기간에 진열한 한국유제품(서울·매일·남양·빙그레·롯데)판매액은 4천500만원에 달한다. 또 K-Pop 열풍에 따라 펼친 비보이 탈춤과 윷놀이·버블쇼·마술쇼 등도 스카이몰 행사장에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현지 중국인으로부터 반향을 불러 모았다. 한국우유를 구매한 이유도 한국이 좋아서, 맛, 신선, 안전, 영양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국유가공협회는 올해도 낙농가와 유업체가 다시 한 번 지혜를 모아 상반기에 24억원과 하반기에 40억원등 모두 64억원의 예산으로 공동마케팅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이러한 대중국 공동마케팅 행사는 오는 4월 1일부터 진행키로 하고 이에 따른 홍보대행사 선정을 위한 설명회를 9일 갖는다.
아무튼 국내유제품의 해외수출 확대와 동시 국내원유수급 불균형을 해소하는 이른바 두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기위한 해외공동마케팅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길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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