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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닭협회 김근호호 출항…해결 과제는

AI로 얼어붙은 소비시장…조기 정상화가 관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토종닭협회 제8대 회장에 김근호 회장에 취임했다. 한국토종닭협회의 전신인 전국토종닭연합회의 초대회장이었던 김근호 회장은 업계가 AI로 침체에 빠진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책임감을 맡게 되었다.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당찬 보부를 밝힌 김근호 회장. 새롭게 임원진 구성을 마친 김근호호가 나아갈 방향과 해결해야할 과제에 대해 알아보았다.

 

소비침체ㆍ과잉입식 맞물려 수급조절 실패
‘불량식품 오명’ 산닭 시장 양성화에 분주
소비확대 위한 레시피 개발 등 노력 요구

 

◆침체된 산업 정상화 급선무
토종닭산업은 아직까지도 잡히고 있지 않는 고병원성 AI에 큰 타격을 입었다.
소비량이 크게 줄은 것이다. 토종닭협회는 그 동안 전국의 전통시장을 일제히 소독하는 등 AI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으며 침체된 소비량을 회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지난해 토종닭업계는 수급조절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소비가 떨어진 상황에서 신규 계열화업체의 진입 등으로 입식이 늘어 가격이 폭락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9월에는 토종닭시세가 kg당 1천400원으로 원가인 2천600원 수준에 훨씬 못미치는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침체된 소비량의 확대와 계획적인 생산,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하는 과제를 토종닭협회는 우선적으로 끌어안게 되었다.


◆산닭 시장 양성화 절실
지난해 토종닭협회는 산닭 시장의 양성화를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우리의 전통을 지키며 열심히 산업에 종사하고 있음에도 불량식품이라는 오명 하에 단속의 대상으로 전락해버렸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산닭유통분과위원회에서 소규모 도계기 시연회를 개최하는 등 산닭시장의 위생적인 측면을 강조하며 법제화를 추진했지만 아직까지는 식약처로부터 속 시원한 답변을 듣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 분주하게 움직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결실을 맺지 못한 산닭유통분과의 업무도 올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


◆더 높은 곳으로의 비상
토종닭 산업이 워낙 침체기에 있다보니 우선은 바이러스가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며 AI 발생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가는 것이 급한 일이라고 볼 수 있지만 이를 넘어서 소비확대를 위한 다양한 움직임이 요구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토종닭=백숙’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아직까지 토종닭은 가든에서 백숙으로 먹고, 복시즌에 보양식으로 먹는다는 인식이 강하기에 성수기와 비성수기의 소비량이 크게 차이가 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매년 복 시즌을 전후로 가격이 폭등, 폭락을 이어가는 산업의 특성상 일종의 ‘투기’현상이 반복되는 문제를 끌어안고 있다.
이에 닭고기자조금을 활용해 백숙 외에 훈제, 불고기 등 다양한 레시피를 개발하고 소비자에게 홍보하는 것이 토종닭 산업의 정상화를 앞당길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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