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젖소씨수소 4두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최근 발표한 유전능력평가에서도 최상위 순위에 등재됐다.
농협중앙회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차인근)에 의하면 국내에서 보유하고 있는 젖소 씨수소 ‘멜 크레스트 알타레이져’씨수소는 캐나다 전 씨수소 가운데 유전능력평가기관인 CDN에서 지난해 8월 1위 왕좌에 오른데 이어 12월 성적에서도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특히 ‘멜 크레스트 알타레이져’는 유지량(EBVF)개량능력이 95kg으로 상위 6위이며, 발굽과 다리(FT&G) 그리고 체형(CONF)은 지난해 8월 성적보다 각각 +12씩 높아졌다. 이밖에 유량(EBVM)은 976kg, 유단백량(EBVF) 44kg, 비유기관(MSYS) +10으로 생산능력과 체형 모두 높게 나타났다.
또 ‘암몬-피치 알타셀렙-ET’는 캐나다 전 씨수소 가운데 지난해 8월 28위에서 12월 27위로 한 단계 상승했는데 유량(EBVM)의 경우 1천744kg으로 119kg이 상승함을 비롯해 ▲유단백량(EBVF)=52kg으로 4kg ▲체형(CONF)=+13으로 +1이 각각 상승했다.
또한 2014년 미국에서 도입되어 화제를 모았던 ‘쉬크놀 알타 바이텍<사진>’씨수소는 생산능력종합지수(GTPI)가 2천218로 미국 씨수소 가운데 상위 34위에 등재되었다. 생산수명(P/L)은 6.0으로 19위를 차지했다. 순수익지수(NETMERIT$)도 464로 49위, 체세포 점수(SCS) 2.68로 46위에 각각 랭크되었다.
바이텍과 함께 도입한 미국형 씨수소 ‘데-수 알타로저스 ET’는 종합지수(GTPI) 2천218, 유량(PTAM) 890kg으로 미국 전 씨수소 가운데 8위로 지난해 8월 12위에서 4계단 상승했다.
차인근 소장은 “올해도 미국과 캐나다로부터 3두의 우량 씨수소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국내에서 선발한 한국형 씨수소와 함께 국내 젖소개량을 통한 목장경영개선에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