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가금

“혈반·육반 발생란 식용으로 활용해야”

질병위험 매우 낮아 미국선 이물질 제거 후 식용 가공처리 허용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양계협 “국내도 가공원료 활용 합법화 총력”

 

혈반, 육반이 발생한 계란의 식용으로의 활용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한양계협회는 지난 17일 열린 채란분과위원회에서 ‘축산물의 가공기준 및 성분규격’에 식용 부적합한 알로 규정된 이물이 혼입된 알, 혈액이 함유된 알의 분류기준을 새로 설정하기 위한 관련 규정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양계협회는 “계란 외부의 인위적 조작 또는 유입없이 자연 발생하는 혈반, 육반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없이 식용에 부적합한 알로 분류되어 산란계 농가의 문제 및 불이익 발생 등이 우려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살펴보면 식용란에는 표면에 분변ㆍ혈액ㆍ알내용물ㆍ깃털 등 사람의 건강에 위해를 야기할 수 있는 이물질이 없어야 하며, 식용란의 검사기준 및 시험방법 등에 대해서는 식약처 고시인 축산물의 가공기준 및 성분규격에 따르도록 되어있다.
축산물의 가공기준 및 성분규격에는 축산물의 제조ㆍ가공 등에 사용하는 원료알은 부패된 알, 산패취가 있는 알, 곰팡이가 생긴 알, 이물이 혼입된 알, 혈액이 함유된 알, 내용물이 유출된 알, 난황이 파괴된 알, 부화를 중지한 알, 부화에 실패한 알 등 식용에 부적합한 알이 아니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양계협회는 “식약처 연구용역으로 실시된 혈반 및 육반의 안전성 조사 결과 계란의 혈반이나 육반으로 인한 부패성 미생물이 오염되어 인간에게 식중독과 같은 질병을 유발할 가능성은 매우 낮고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지만 혈반과 육반에는 철분이 다량 함유하고 있어 미생물 성장을 촉진할 수 있고 난백에서 미생물 성장을 억제하는 ovotransferrin의 역가를 저하시키는 등 혈반과 육반이 함유된 계란을 날 것으로 섭취시 위험성은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도 혈반 및 육반과 관련해 가공장에서 적절한 방법으로 제거할 경우 가공처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 상황.
미국계란협회(America Egg Board)는 “혈반이나 육반은 미생물 오염에 의한 것이 아니므로 화학적으로나 영양학적으로 식용에 적합하다”라고 밝히고 있다.
이에 양계협회 측은 “혈반과 육반이 함유된 계란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것보다는 가공용 원료로 활용하며 가공장에서 할란된 모든 액란을 살균처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이물, 혈액이 함유된 알의 허용기준 부여로 식용 및 판매가 합법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