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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2만톤 넘는 분유재고…무거운 낙농업계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잉여원유 가격인하 연장, 효과 미미
유제품 수입 급증, 대응방안 부재

 

분유재고가 여전히 부담스럽다.
2월말 분유재고가 2만570톤으로 위험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월 재고 2만849톤 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2만톤이 넘는 분유재고는 2002년 6월 분유파동시 재고량 1만9천700톤을 넘는 수치다.
원유수급 정상화를 위한 전방위 노력이 전개되고 있지만 수급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정부는 잉여원유가격 인하 기간을 연장하는 등 자구책을 내놓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현장에서는 국내산 원유의 소비활성화를 위한 강력한 드라이브와 지속가능한 낙농산업에 기본을 둔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농가가 자신의 쿼터 안에서 우유를 생산하고 있다. 쿼터를 넘어 생산하는 농가는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원유가 남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잉여원유가격을 낮추는 것으로는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수입량 증가에 따른 국내산 원유의 사용량 감소를 우선 해결해야 한다. 동시에 원유쿼터가 수요량을 넘는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의 수급불균형이 해결되더라도 향후 또다시 이런 상황이 없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농가들이 불안해하는 이유는 바로 그것이다. 지속가능한 낙농산업의 길을 함께 고민하고 범 업계가 공감할 수 있는 대책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기준 원유생산량은 221만4천톤으로 전년대비 5.8% 증가했지만 사용량은 191만7천톤으로 전년대비 0.6% 감소했다. 유제품 수입량은 168만3천톤으로 전년대비 6.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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