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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r1값 높은 안동주 백신 긴급투입론 ‘고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MSD 상용화 가능…검역본부는 종독주 개발
광범위 방어 관건…신중론도 “실제효능 달라”

 

이번에 세계표준연구소가 검사한 r1값 중 눈에 띄는 백신주는 단연 안동주다.
안동 백신주는 진천 야외주와 무려 0.92∼1.0이라는 높은 r1값을 찍었다. 조금 과장해 이번 진천주를 가지고 백신을 만들었을 때에야 나올 수 있는 높은 r1값이다.
이 때문에 안동주 백신을 활용해 이번 진천발 FMD 확산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발생지역에 서둘러 긴급백신으로 투입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안동주 백신은 이미 개발돼 있다. MSD(구 인터베트)가 지난 2011년 FMD 당시, 분리된 바이러스를 통해 백신개발을 마쳤다.
이번 세계표준연구소 검사에서 이 MSD 백신이 쓰였다.
MSD는 정부 정책이 결정되고, 미리 생산주문을 한다면 이번 FMD에 공급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안동주 백신 투입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신중론 역시 만만치 않다.
우선 r1값만을 가지고 실제 방어능력을 단정할 수 없어서다. r1값이 아무리 높다고 해도 항체형성률이 낮으면 백신으로서 그 제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
광범위 방어도 살펴봐야 한다.
이번 진천발 FMD 뿐 아니라 앞으로 다른 유형의 FMD바이러스 유입가능성도 염두해야 하기 때문이다.
예전에 메리알사가 안동주 백신을 개발하고도 상업화를 중단한 것도 안동주 백신이 이 광범위 방어에 부족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안동주 백신 종독주는 농림축산검역본부도 개발해 놨다. 하지만 이 종독주의 경우, GMP 시설이 아닌 실험실 시드에서 개발된 것이어서 상용화에는 걸림돌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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